임효진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올해 장마는 엘니뇨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강수량이 늘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요령 숙지가 필요하다.

강한 태풍, 호우, 홍수 등 자연재해가 인명ㆍ재산뿐 아니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빈발하고, 8~9월 중 태풍 피해가 증가가 예상되면서 이를 대비해 풍수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대비책으로 먼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 예보는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야 한다.

기상청의 태풍경보ㆍ예보를 주시하고 침수 지역·산사태 위험지역 등은 접근 말아야 하고, 농촌에서는 논둑·물꼬 점검 위해 나가지 않아야 한다.

또 호우 발생 시에는 가로등, 신호등, 고압전선 근처로 접근 금지하고,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태풍 발생 시, 아파트 및 대형 고층건물 거주자는 유리창 파손 방지를 위해 창틀 고정과 비산 방지 보호필름 부착한다.

사전에 건물 외벽, 창문, 지붕 등을 검사해 강한 비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강화하고 비틀림이나 붕괴 위험이 있는 부분은 미리 보수 작업을 해야 한다.

또 공사장,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 근처는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지하 및 붕괴 우려 주택 거주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건물 주변에 낙석, 낙하물 등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망을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소방서에서도 재해 관련 안전 수칙과 대피 방법을 안내하고 침수 피해 예상 지역엔 소방력 전진 배치하고 철저히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연재해는 인력으로 막을 순 없지만 아는만큼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항상 안전에 신경 쓴다면 올여름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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