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시장 트렌드는 전기차 산업의 급성장이다. 테슬라가 처음 테슬라S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전기차는 전 세계 자동차의 1%도 채 안 됐다. 100대 중의 한 대도 안 됐다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전기차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배터리 산업 등 전기차 경제체제가 구축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지구의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친환경으로 변하는 기대치로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석유를 사용한 것들이 점차 친환경으로 바뀌면서 내연기관이 전기기관으로 바뀐다는 예측이다. 전기 생산도 석탄이나 석유, 천연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에서 태양광과 풍력, 조력 같은 친환경 전기 발전으로 세계가 변화되고 있다.

미래학자인 제러미 리프킨은 2002년 저서 '수소경제'에서 수소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인류의 전통적 사회 구조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이 되면 수소산업 분야에서 연간 25000억 달러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세계적으로 300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는 지금 미래 에너지로 수소를 지목하고 수소산업에 국가의 희망을 찾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수소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한하고 친환경적이기 때문이다.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은 물밖에 없으며,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2050년엔 수소가 원자재, 동력원, 발전용 등 다양한 산업 과정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전남도가 출연한 녹색에너지연구원도 글로벌 수소 경제 시장 동향과 전남 탄소 중립 기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소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한 공유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변화를 파악해 전남도에 적합한 신규 사업 발굴과 수소 도시로의 진입을 추진하고자 열린 자리이다.

세미나를 통해 탄소 경제에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시급함을 함께 공감하고 지역 기반의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분야 핵심 기술과 기본설계 역량 강화 및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 기술인력 확보 등을 결의했다.

13일 열린 군의회 임시회에서 김한균 의원이 청정수소 생산 최적 입지 영광군의 특성을 활용해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그러나 김강헌 의원은 세계적으로 수소산업이 완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주장해 무엇이 정답인지 궁금하다.

한빛원전과 협력 중인 수소사업을 비롯해 군의 추진하는 각종 수소산업 전진기지 정책 관련해 군의원과 영광군의 연찬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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