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주차’와 ‘킥보드 도로 옆 주차장’

요즘 같은 휴가철이나 주요 관광지엔 전국 어디를 가도 주차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영광군민은 갈수록 줄어들지만, 자동차 대수는 늘어나는 요즘이다. 설상가상으로 영광군은 이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시내 곳곳에 킥보드 우선도로가 개설돼 자동차 주행 공간이 줄어들었다. 군은 고육지책으로 킥보드 우선도로 옆으로 자동차 주행 차선을 늘렸지만, 주행보다는 주차장 맛집(?)이 됐다. 이런 현상도 도로가 넓은 곳은 괜찮지만, 도로 폭이 좁은 곳은 킥보드 우선 도로로도 언감생심이다. 영광읍 사거리에서 해룡고 방향이 가장 심각하다. 여기에 인도 위에 차를 대는 이른바 개구리 주차를 쉽게 볼 수 있다. 8월부터는 인도 위에 불법 주차가 확인되면 4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개구리 주차로 피같은 돈을 잃지 말고, 킥보드 우선도로 옆 주차장(?)으로 이동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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