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e-모빌리티 산업이 민선 8기 들어서며 성과를 기대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본지는 그동안 사업추진 현황과 성과,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 및 가치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엘엠솔루션, 맞춤형 전기자전거 생산 기업
‘지속성장·연구개발’ 2개 부문 ‘우수벤처기업’ 선정
고객 맞춤형 전기자전거 브랜드 ‘볼트몬스터’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주)엘엠솔루션(대표 임창현)은 벤처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우수벤처기업’에서 ‘지속성장’과‘연구개발’ 2개 부문에서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벤처기업협회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경영성과에 있어 혁신성, 성장성, 고용창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끝에 각 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낸 98개사를 우수벤처로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우수벤처 선정사업'은 벤처기업협회가 국내 경제의 핵심주체인 벤처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선정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엘엠솔루션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32건의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혁신성장벤처기업,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성과공유기업,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혁신성을 기반한 노력이 이번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혁신성장 추구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서울~부산 장거리 주행 브랜드 ‘볼트몬스터’ 출시
엘엠솔루션은 ‘최고의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만들자’는 비전을 앞세워 지난 21년 전기자전거 브랜드 ‘볼트몬스터’를 출시했다. 전국 250여 개 파트너스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하고 있는 볼트몬스터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한 A/S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조립, 검수, A/S 등에 대한 고객 전담 미케닉을 의미하는 ‘MY 미케닉’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 서비스를 극대화하고 있다.
고성능 모터와 배터리가 장착된 볼트몬스터 전기자전거는 기본 내장형 배터리와 더불어 대용량의 외장형 배터리를 간편하게 추가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지형에서의 주행이 가능하며, 원터치 접이식 방식으로 휴대성이 높아 대중교통과 연계가 가능하고 친환경적이어서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도 부합하고 있다.
엘엠솔루션은 엄격한 KC인증 품질규격에 맞춰 생산 및 검수를 하여 고품질의 볼트몬스터 전기자전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국 대리점과 연계된 거점에 물류센터를 구축하여 전국 당일 배송이 가능한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 확보 및 편리성, 신속성,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물류 플랫폼 활용 신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
|
|
영광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입주
엘엠솔루션은 영광에 위치한 e-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에 제품테스트센터를 설립하여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를 예정이다. 모터 성능 향상, 컨트롤러 안정화를 통한 주행 성능 고도화, 제품디자인 혁신 등의 기술 개발을 통한 역량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빅데이터 활용한 e-모빌리티 정보 공유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인프라의 활용을 최적화 및 개선하여 지속 가능한 스마트 그린 교통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향후 제품 라인업은 지능화 및 스마트화를 위한 모든 스마트모빌리티 제품에 사물인터넷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
스마트 모빌리티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 선진국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강화 및 교통 혼잡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엘엠솔루션은 볼트몬스터 전기자전거의 핵심 부품인 모터, 컨트롤러, 배터리를 자체 제작 또는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엠솔루션의 볼트몬스터 브랜드는 한국, 미국, EU, 영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의 주요 국가에 상표등록 출원 및 다수의 UL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안전시험 인증, 유럽 품질 인증 등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테드인, 안전기술 기반 창업기업
PM(전기자전거) 안전충전모듈 등 시장진출 꿈꿔
(주)테드인은 과거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PM 연구과제와 기업 자체적인 연구개발활동을 바탕으로 안전기술과 신뢰성향상을 기반으로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배터리 충방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충전 및 화재/폭발을 예방할 수 있는 충전모드와 함께 충전대상물의 작동불능상태에서도 과충전시 물리적으로 충전을 단락시킬 수 있는 안전충전모듈에 대한 연구와 온도감응 필름형 소화기 최적 적용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특히 차대의 신뢰성 향상기술을 통해 프레임 내구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목표한 신뢰성은 B10 Life 4,000hr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중에 있으며 노면 요철에 의한 진동특성 및 Overall, RMS 연구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 이렇게 신뢰성 향상과 안전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타깃 국가의 특성상, 프레임 등의 파손이 발생할 경우 워런티 문제 뿐만 아니라 막대한 소송의 리스크가 크다는 현지 바이어(로컬 딜러)의 의견을 고려했다. 이처럼 (주)테드인은 시장의 기술수요를 충분히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기술개발 및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
|
|
PM(전기자전거)의 메카, 영광군에서 첫 걸음
지식산업센터서 인프라 활용, 해외수출 강소기업 성장
법인 설립과 함께 PM 사업의 성지인 영광군 지식산업 센터에 자리를 잡고 KEMA,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사업화 인프라를 십분 활용하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많은 사용자들이 전기자전거에 적용되는 기술의 수준은 그리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러한 통념을 깨고 기본적인 안전성, 내구성 기술과 함께 주행기술 역시 연구중이다. 현재 연구중인 주행안전기술은 자전거 등 바퀴를 이용하는 장치에서 나타나는 트레일 값과 (전기)자전거 감속 시 발생하는 트레일 값의 변화를 제어하여 돌발적인 상황의 급제동시에도 방향성을 유지하여 전도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특허를 출원하여 특허 등록 과정중에 있다.
(주)테드인은 기술개발과 함께 다양한 해외 경쟁제품 조사 및 분석을 완료하였으며 독창적인 디자인 컨셉을 수립하였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심도있는 디자인 검토와 해외 바이어들과의 화상미팅 등을 통하여 현재 앞서 기술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반영된 프레임 디자인이 완료되어 프로토타입 제작에 돌입하였고 핵심 디자인 요소부품들도 설계완료 단계에 있다. 비록 신규법인의 작은 규모지만 탄탄하고 깊은 기술수준과 시장의 원츠(wants)를 반영하고 그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주)테드인은 해외 바이어들과도 종종 화상회의를 가지며 수출을 향한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영광군에서의 횡보를 기대해보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있는 젊은 기업과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