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과 ‘쓰레기’

세상에 이런 일이영광에서도 일어났다. 영광읍의 한 공동주택에서 수년간 방치된 쓰레기 집의 충격적인 근황이 사진으로 전해졌다. 쓰레기가 꽉 차 있는 안방에는 엄마와 아들 두 식구가 쓰레기 더미 속에서 10년 가까이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각종 민원에도 끄떡없던 공동주택 집주인은 최근 소방 안전문제에 부딪히며 방에 쌓여 있던 쓰레기 더미가 치여질 수 있었다.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진행된 청소는 이삿짐 사다리차까지 동원되면서 약 3시간의 쓰레기와의 전쟁을 마무리했다. 문제의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의 노력으로 영광읍과 지역의 자원봉사자 등이 동원돼 깨끗하게 치워졌다. 총 쓰레기 수거량은 수십톤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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