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영광의 희망을 보여주는 두 개의 행사가 열려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마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서 ‘2023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렸다.

엑스포에는 30개국 160여개 기업이 400개 부스를 조성하고 참여해 e-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현장판매만 76,000만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캐나다,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30개국 해외 바이어와 63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총 11,725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81개 팀 1,900여 명이 참가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로 꿈과 열정의 레이스를 펼쳐졌다. 이들의 영광읍 시가지 퍼레이드 행사는 군민들의 관심을 끌어냈으며, 대회 현장은 젊은 과학도의 패기와 열정이 가득했다.

또한번 e-모빌리티 산업 전문가들의 학술헹사에서 산업 발전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발전 동향, 자율주행 강연 등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감하고 영광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하나는 수소 기술 심포지엄이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가 주최하고 수소연료전지창의융합형인력양성사업단과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현식연구센터가 주관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심포지엄이 지난 5일부터 2일간 영광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라남도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영광군 에너지신산업 현황 및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군에서 진행 중인 수전해 성능평가센터 구축 사업 현황 발표와 수소연료전지 창의 융합형 인력양성 사업소개,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혁신연구센터 소개가 이어졌다.

탄소사회에서 수소사회로의 세계적 추세는 오는 2050년 국내 수소시장은 70조원 규모에 관련 일자리가 60만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서부권은 대규모 실증 및 생산단지, 중부권은 연구개발 거점, 동부권은 생산 및 활용단지 전략을 밝히고 있다.

영광군도 원자력,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원으로 242억원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 중이다.

한빛원전과 상생사업 일환으로 700억 규모의 원자력 수소생산 실증 공모사업 유치 결과에 따라 수소클러스터 구축 전략이 가시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제 영광의 미래는 e-모빌리티가 견인하고 그린수소클러스터 구축 전략이 힘을 보태는 지혜를 총동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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