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과 ‘8’

올해 첫 유료 입장객 35만여명이 다녀간 불갑산상사화축제. 축제가 끝났는데도 지난 7일 주말 오후 불갑산은 가족·등산객 등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하지만 일주문 언저리에 있는 '미세먼지 알리미'는 많은 인파 때문인지 작동이 멈췄다. 그런데 알리미 아래로 눈에 익은 문구가 보인다. 민선 7기 영광군의 군정 구호인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이다.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사진 속의 옥에 티가 노출된 적이 있었다. 민선 8기가 시작한 지 1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민선 8기 내내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볼 것인지, 아니면 '위대한 영광, 군민과 함께'라는 군정 구호는 과연 볼 수 있을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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