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김인수
영광군민들의 역량강화와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영광 미래 리더스 아카데미가 영광신문 지면을 통해 찾아왔다. <편집자 주>
제 18강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영화의 미래 (상)
■ 멋진 일 그리고 걱정되는 일
기생충이 아카데미 오스카상을 받은 해가 한국 영화가 100년 만에 이뤄낸 쾌거이다. 그만큼 짧은 역사를 두고 이루어 냈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크다.
최근 영화계의 트랜드도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결과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놀이공원에서 노는 아이, 풍경 등의 주제를 주면 인공지능이 작품을 만들어 내버린다.
작가 없이도 영화 각본이 인공지능으로 써 내려가는 것이 내 눈앞에서 확인이 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영상 편집 기술도 인간의 고혈을 짜는 엄청난 작업에서 계속적으로 인공지능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본인은 대학 영화동아리를 시작해서 반지의 제왕을 수입 배급했고, 수많은 영화를 제작한 제작자가 되었는데, 그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술의 빅뱅이 시작된다
대표적인 최근 작품은 OTT 드라마 시리즈가 영화보다 더 많이 각광받고 있는 시대이다.
대표적인 현상이 워밍업이다. 당신은 인간이 맞습니까?
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해 내가 로봇이 아닌 것을 항상 검증해야 한다. 실제 얼굴을 대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채팅에서 문답을 주고받았을 때 컴퓨터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튜링 테스트가 나온 것은 이제 인공지능이 인터넷 세상에서 이제 큰 키워드가 된 것이다.
밀레니엄이 온 지 20년 만에 코로나가 왔으며 이제 뉴노멀의 시대가 되었다. 흑사병, 스페인 독감, 에이즈 등 많은 새로운 질병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질병들이 인류의 변화에 큰 변화를 지고 있다.
인공지능에 관련된 뉴스거리 중에서 트위터, 페이스북이 트레이너를 데리고 실제로 결투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날짜까지 공개되었지만, 두 사람의 한판 승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글, 메타, 아마존 등의 미국 회사들이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영화의 기술도 함께 변하는 시대를 맞이하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 미국에서 영화 제작자들과 배우들이 63년 만에 처음 뭉쳐서 공동 파업을 진행했다. 톰 크루즈가 우리나라에 홍보차 방문한 날 파업 소식을 듣고 바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영화관과 OTT의 힘의 변화로 수익구조가 변하는 것도 큰 이슈였지만, 더 큰 이슈는 인공지능의 각본에 대해 작가들의 큰 위기의식이 이런 파업을 만들게 된 것이다.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인공지능의 저작권에 대한 토론과 협상을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문제들이 네 번째 물결 이후 다섯 번째 물결이 2002년부터 시작하여 정보 혁명이 디지털, 일렉트로닉을 타고 전혀 새로운 시대가 되고 있다.
AI, AR, MR, XR로 넘어가는 미디어들, 한때 엄청난 이슈가 되었던 NFT 시장이 소멸되었으며, 메타버스 시장은 아직 관망 중이다. 5G에서 6G로 넘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다.
LLM (거대언어모델이라는 뜻이다. 언어모델(LM)을 더욱 확장한 개념으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훈련된 인공지능을 통칭한다.)을 다루는 미국의 스타트업은 300개도 넘는 시대가 되고 있다.
디지털의 발전이라기 보다는 디지털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 우리가 영화라고 불렀던 것들
넷플릭스는 DVD를 배달하는 사업으로 시작한 회사이다. 25년 전 영화의 문화는 TV 앞에서 모여있던 사람들의 모습으로 대변된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우편 포장을 통해 DVD 대여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만든 홍보물이다.
하지만 지금의 사람들은 더 이상 TV를 통해 보지 않고, 스마트 TV 또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보고 있다.
블록버스터라는 DVD 회사는 그 당시 OTT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거부했고, 넷플릭스는 도입했다. 그 결정이 블록버스터라는 회사가 흔적도 없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최고의 OTT 회사가 되는 결과가 된 것이다.
영화를 봐도 그냥 재미를 추구하는 분도 있지만 숨은 그림을 보는 분들도 있다.
SF 고전인 브레이드 러너라는 작품이 공각 기동대라는 작품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졌으며 이 영화는 게임과 영상으로 엄청나게 확산되었다. 또한 매트릭스라는 영화로 같은 종류의 영화로 발전하게 된다.
전례가 나오고, 뇌를 다른 사람의 것으로 이식하고, 시간이 저장이 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며, 더 밀크라는 구독형 잡지를 하는 곳에서 내는 리포트를 보면 7인의 무법자를 모티브로 만든 포스터에서 표현했는데 이 회사들 중 다섯 개 회사가 전 세계 기업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시가 총액이 이미 경 단위로 올라가 버렸다.
130년의 영화의 역사가 이 OTT를 만들어낸 모티브가 된 것이다. 하지만 그 OTT로 영화의 종말 시대가 오고 말았다.
■ 천만관객 뒤에 따라오는 현실
천만 영화는 아직도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어디에 있는가?
미국, 인도는 자기 나라 영화밖에 보지 않는 나라다. 우리나라도 TOP 5안에 들던 나라인데 지금 우리나라는 TOP7으로 밀려나 버렸다. 코로나 이후로 충격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영화관 수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롯데, CGV가 경쟁적으로 상영관 수를 확장하고 있으며, 영화 개봉 편수도 거의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영화 관람객은 코로나 전의 반도 되지 않는다. 영화 관객이 2억3천만명에서 겨우 1억2천명을 겨우 넘고 있다.
1930년 단성사에서 시작되었던 상업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뉴스가 있었다. 그때 당시 영화 관람료는 40전, 60전, 1원이었다고 한다.
최초의 한국 영화가 1919년 의리적 구투, 26년 총독부 주도 필름 검열 규칙, 40년 조선 영화령 제정하여 모든 영화 제작사가 폐쇄되었다가, 1954년 영화비과세, 영화 진흥책에서 1960년까지 한국 영화의 전성기가 찾아오면서 영화법이 제정된다.
그러다가 1970년 외국 영화가 수입되면서 한국 영화의 큰 위기가 닥치게 된다. 실제 그 당시 외화를 트는 극장에 뱀을 풀어서 방해하는 등 강한 저항을 했었다.
그러던 1998년 DJ 정부에서 지원은 하되 간섭을 하지 않는다며 멀티 플렉스의 시다가 시작되면서 메이저 배급 회사인 시네마서비스, CJ, 롯데 등 5개의 메이저 배급사가 만들어졌으며, 2002년 영화 관람객이 1억이 넘었고, 2012년 10년만에 2억명의 시대가 왔고, 2017년 대통령 탄핵, 문화인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사건과 더불어 극장의 종말이 시작된다.
그사이 2010년 OTT 서비스의 모태인 IP-TV 서비스가 시작된 이정표가 된 해이기도 하다.
드디어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는 2020년 드디어 영화의 종말이 시작되었다.
플렛폼 이용 비율을 보면 60% 이상이 유튜브, 넷플릭스가 뒤를 따르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특이하게도 OTT 서비스의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OTT를 사용하는 주된 기기는 스마트폰이 절대적이며, TV와 노트북은 부수적인 기기로 사용되고 있다.
/국형진 영광군미래교육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