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익빈’과 ‘부익부’

어느 날 갑자기 백학로 인도 보도블록이 사라졌다. 얼마나 급한 공사였는지 이모빌티 우선도로 옆으로 설치된 플라스틱 분리봉까지 철거를 하지 않고 굴착기가 깔아뭉개가면서 시작한 백학로 옛 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사무실 일대 인도 보도블록 철거공사. 그 후로 두 달이 넘었는데도 아스콘 포장조차 없다. 같은 인도 P제빵 앞 도로까지는 임시방편으로 아스콘 포장이라도 됐는데. 상가가 없는 20m의 인도는 아스콘 포장조차 없다. 곧 첫눈 소식이 있는데. 사람 걷는 인도에도 빈익빈이 있고 부익부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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