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풍력과 태양광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난달 25일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전문기관이 제시한 6개 분야 21개 사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탄소중립 대비 영광군 미래산업은 무엇인가?

 

에너지 신산업발굴분야 수소도시 등 4개 사업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을 통하여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과의 접목으로 비즈니스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영광군의 에너지 관련 미래 신산업 발굴은 국가 정책에 부합되면서 지역기업의 성장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산업과 구체적인 품목을 선정하고 주변 지역연계 성장유망산업 육성, 전라남도 미래산업육성계획과 연계하는 미래신산업 발굴·육성이 필요하다. 수소도시 등 4개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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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도시= 도시 내 수소생태계(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가 구축되어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수소도시라 말한다.

시범도시는 생활권 단위로 도시 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의 수소 활용을 기본요소로 하고, 기술육성·지역특징에 따른 특화요소를 반영한다. 2019년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경기도 안산시, 울산광역시, 전북완주·전주 등 3곳이 선정됐고, 2022년에는 수도도시 6곳을 신규 지정했다. 정부의 수소도시 비전과 목표를 분석하면 앞으로도 수소도시 지정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은 해상풍력, 태양광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 수소도시 지정을 준비해야 한다.

 

구분

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생산

수소특화

단지

자원순환단지

제철소 부생수소

화력단지 수소생산

제철소 부생수소

제철소 부생수소

특화

스마트팜

바이오메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

유기성폐자원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문 LAB

항만 수소야드트렉터 전환, 수소홍보센터 구축

수전해 수소생산

공통

공동주택 등 수소연료전지 설치,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버스 확충, 수소배관 설치 등

 

 

#수소 생산기지·선도도시 조성= 정부는 수소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주요 수소 제조 기술을 100% 국산화하는 등 수소경제 성장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상용차 3만 대 보급, 액화수소 충전소 70개소 보급, 2036년까지 청정수소 발전 비중 7.1%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가 실현된다면 203047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8,000명의 고용 창출, 온실가스 2,800만톤의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위해 수소버스와 트럭의 구매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세계 최대 수준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보조금 확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액화 충전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영광군은 대마산단에 수소 제조 기술을 100% 국산화하기 위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성능시험 센터 구축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53억원, 지방비 60억원, 민자 14억원 등 총사업비 227억원 규모로 2024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성능시험 센터와 더불어 수소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생산기지 조성 사업 공모에 적극 참여하여 탄소 중립 넷 제로(Net-Zero)’와 수소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2021.11.~2024.12.) 대마산단

 

#친환경에너지 e-모빌리티 신산업 육성= 영광군은 e-모빌리티 특화도시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하여 e-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산업기반구축, 미래 신산업 선점, 기업유치, 문화·관광 서비스 산업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연면적 12,038, 지하 1~지상 4, 주차대수 541, 47개실 규모의 영광지식산업센터를 준공했다. 센터는 공장형 산업시설, 관리사무실, 운영사무실, 회의실, 전시실, 촬영스튜디오, 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과 식당, 헬스장 및 탁구장,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영광지식산업센터는 기술혁신을 통한 신성장 동력산업 창출 및 기술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 내 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47개의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영광군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초소형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구축 사업이 선정되어 2024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광군, 전라남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사업을 유치했다. 18,000의 부지와 6,000의 공장을 확보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76억원의 사업비(국비 76, 도비 40, 군비 60)를 투입하여 사출성형·전착도장·용접 등의 설비를 기업들이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e-모빌리티 산업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시제품 또는 공용부품 등의 제품을 직접 제작 지원할 수 있는 기반 구축으로, e-모빌리티 제품의 국산화, 생산비용 절감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고, 이로 인해 더 이상 저가의 중국 부품을 사용하는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모빌리티, 미래 이동수단에 대해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는 기업, 기존 e-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시키고자 하는 기업, 국산화에 이어 수출을 생각하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숙박, 음식, 서비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모빌리티 기반 소형 수소연료전지 실증 인프라 구축(2020.6.1.~2024.4.30.) 대마산단

 

#탄소중립 대응 국가실증연구단지 구축= 국내·외 탄소중립에 대한 시급성 인식 및 국정과제 선정에 따라 영광군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 지역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에너지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 및 지역소멸에 대응해 나가는 사업으로 국가실증연구단지 구축이 제시됐다.

국가실증연구단지는 중앙부처 연구과제와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지역 실증 인프라 거점으로 기획되고 있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한 섹터커플링R&D 과제로 섹터 커플링 융복합 스테이션, 핑크+그린 수소생산,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시스템, P2X 섹터커플링 기술, 출력제한 최소화를 위한 무탄소 전력망 최적 운영, C-VPP 플랫폼, 24/7 CF100 달성 실증 기술, 데이터센터, IoT센서류, AI 빅데이터 기술 연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 실증연구단지는 풍력발전단지 인근 군유지에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은 국가 공모사업 유치로 추진한다. 주요 역할은 탄소중립 대응 실증평가 추진, 탄소중립 대응 기술융합, 무탄소에너지 활용 규제혁신, 탄소감축 계량 및 기업ESG 경영지원, 탄소중립 생태계 형성 및 상생 협력 등이 있다.

탄소중립 대응 실증연구단지 조감도
탄소중립 대응 실증연구단지 조감도
섹터커플링 기반의 C-VPP(Commercial Virtual Power Plant) 구성도
섹터커플링 기반의 C-VPP(Commercial Virtual Power Plant)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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