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출발한다. 우리들은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맞이했다. 2024년 우리국민들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다.

지난해 20대 국회는 한마디로 국민들의 기대를 채워주질 않은 갈등과 대립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최근 21대 국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20%이며, 부정 평가가 7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81%가 국민의힘 64%, 중도 77%, 진보층에서 79%의 부정 평가는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21대 국회가 잘못 운영되었다는 것으로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185석이란 거대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판단 착오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당했다.

여소야대로 바뀐 국회는 소통과 협조는 사라지고 오직 자신들의 주장과 독선으로 얼룩졌다. 국회에서 통과된 노란봉투법방송 3등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인해 제자리로 돌아왔다.

정부 여당과 야당의 협치는 사라지고 정쟁으로 허송 세월만 보내며 민생과 관련된 수백 건의 법안들이 잠자고 있는 21대 국회이다.

정당지지도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순위가 바뀌는 실정이다.

이제 오는 410일에 실시되는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 3년 차가 열리는 중간평가 성격을 띤 만큼 지난 대선에서의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가 다시 재현될 것이다. 의회 권력을 되찾아 정권 교체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겠다는 여당과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를 설욕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에 제동을 걸겠다는 야당의 승부수가 정면충돌하며 피 터지는 격전장이 될 것이다.

결국 총선 성적표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에는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는 일찌감치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을 각각 기치로 내걸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새해에는 윤석열 정부의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국민들의 가슴을 확 풀어줄 즐거운 소식을 기대한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지난 한 해의 아픔을 던져 버리고 새로운 2024년을 맞이하자. 2024년 갑진년 (甲辰年) 청룡의 해이다. 청룡의 해를 맞아 온 국민이 평안하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치를 희망한다.

우리 지역도 지난해 아픈 상처를 떨쳐버리고 새해에는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아우르고 보듬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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