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한해를 다짐하고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안부와 메시지가 홍수를 이룬다.

청룡의 해, 용의 해를 맞아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길 바라는 인사말들이다. 용은 상서로운 동물로서 최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중요한 단계나 관문을 등용문으로, 일의 마무리를 화룡점정이라는 연유는 그만큼 우리들의 생활에서 용의 귀중함을 보여주는 단어이다.

용의 최후 목표는 구름을 뚫고 하늘로 승천 하는 것이다.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은 인간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염원에서 드러난 표현으로 해석된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용이 승천하는 기운으로 새롭게 힘차게 한해를 달려보자.

올해는 선거의 해이다. 오는 410일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다. 언제나처럼 선거철이 가까워지면서 각 정당들의 승리를 위한 선거 정책이 난무하고 있다.

또한 당권파와 비당권파들의 치열한 싸움은 탈당과 분당 사태까지 이어진다. 최근 국민의힘 전 대표인 이준석씨가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도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하면서 엄청난 파문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광주, 전남과 전북에서 반대 여론이 70%를 육박하면서 이낙연 신당의 앞길에 먹구름이 일고 있다. 반대 의견들을 살펴보면 이재명 대표의 문제점은 인정되나 현재 윤석열 정권과의 한판 전쟁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하나로 단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영광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적 현실이 어려워 보이는 대목이다. 그러나 우리 영광사람들은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 영광 출신 최초 전남도지사와 국무총리, 민주당 당대표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설사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드러내놓고 비난하는 행위는 영광사람의 도리가 아니며, 누워서 침 뱉는 격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어떤 정치적 선택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줄지 고통을 줄지는 미지수이다. 정치지도자는 항상 고독하고 외롭다. 그렇지만 위대한 정치적 결단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한 경우도 종종 있다. 시간을 두고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를 지켜보자.

최근 영광지역은 군수 재선거 바람이 일고 있다. 강종만 군수의 대법 판결이 아직 인데 몇몇 인사들의 군수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대법원에서 유무죄 결론에 따라 현행 유지하거나 410일 또는 10월 재선거 여부도 결정된다.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우리 모두 자중하면서 영광의 미래를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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