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당연히 민주당 공천장을 누가 거머쥘 것인가에 최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 공천 희망자는 모두 4명이다. 먼저 현재 3선의원이며 중앙당 정책의장을 맡고 있는 담양출신 이개호 의원과 함평출신으로 3선 함평군수를 역임하고 산림조합 중앙회장을 지낸 이석형 해양수산특위 부위원장이 있다. 그리고 장성출신으로 전 장성 부군수를 지냈으며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노원 후보와 같은 장성 출신으로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인 김영미 동신대 교수 등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지역구 후보자 공모신청을 마감하고 경선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 돌입한다. 이개호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예비후보들은 이미 적격 심사를 통과한 터라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의외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1위에 올라선 A후보는 당연한 결과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반면 2,3,4위로 밀린 후보들은 오차 범위내 수치로서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영광선거구의 핵심은 현 이개호 의원의 공천 여부이다. 3선 의원으로 다선의원 험지 출마케이스로 지역 공천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과 중앙당 정책의장으로서 당 3역의 공천은 당연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의 경선이 2월중 진행 정도에 따라 경선 대상자가 결정되고 이들 중 공천자가 확정되면 4월 선거의 윤곽이 잡히게된다.

현재 민주당 이외 출마자는 함평출신인 곽진오 전 독도연구소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리고 영광출신 김선우 전 복지TV사장이 민주당의 부적격 판정을 받아 탈당하고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의 옷을 입고 출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친 새로운미래는 우리 지역에서도 반대 여론이 강하다. 그러나 영광지역에서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 인사들도 다수 있다. 그중 군의회 의장을 지낸 이장석, 이종윤, 나승만씨와 상당한 역할을 보이고 있는 지역 사회단체장과 정당인들도 이낙연과의 인연 때문에 신당에 합류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양당정치의 폐해를 척결하고 새로운 선진 정치 문화를 창출해 주시길 주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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