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4년 동안 국가와 지역발전을 책임질 지역구의원 252명과 비례대표의원 46명으로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전이 전국적으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정치전문가들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이 150~159석이며, 국민의힘은 95-112, 정의당 1~2, 개혁신당 2~3, 새로운미래 1~2, 조국혁신당 10석 내외, 무소속 10석 내외를 예상하고 있다.

선거 초반 국민의힘의 과반수 의석은 물 건너가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크게 약진하면서 야권의 승리가 점쳐진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의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기울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은 국민의 힘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낙동강 벨트 지역구들은 혼전을 보이고 있다. 강원, 제주권은 제주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강원 지역은 국민의 힘 후보들이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이고, 대구 경북권은 국민의 힘 후보들이 전 의석 석권을 노리고 있다. 총선 구도가 야권 우세로 바뀐 주요요인은 여권의 용산 리스크정권심판론이 더 크게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천 초반 선거 판도는 민주당의 비명횡사논란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흘렀지만, ‘이종섭과 황상무 리스크에 분위기가 급변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후에 양문석·공영운 후보 등 민주당 후보의 리스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 인지도 지켜보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권력기관의 개혁이다. 국민의 인권을 어떻게 보호하고, 권력을 어떻게 통제할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선택이 중요한 시간이다.

선거 막판 부동층의 선택이 수도권을 비롯한 접전 지역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 20대와 학생층이 부동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의 미래가 젊은이들의 판단에 따라 결판날 것이 흥미롭다.

우리지역 선거도 관심 지역 중 하나이다.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민주당 후보에게 이석형 무소속 후보의 싸움이 치열하다. 당초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된 선거전이 이처럼 치열해진 원인은 민주당의 공천 과정이다. 지역 민심과는 동떨어진 단수 공천이 선거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제는 유권자들의 선택 시간이다. 누구를 뽑을 것인가 고민 또 고민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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