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족구병이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 위협하는 다양한 전염성 바이러스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면역력은 떨어지고 각종 바이러스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계절이다. 이맘때 아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바로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4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6월 또는 7월까지 유행하는 급성바이러스 질환이다. 생후 6개월에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여 전파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또한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도 쉽게 거릴 수 있으며 기관에 다니는 아이의 경우 집에 있는 어린 동생들에게 옮기는 경우도 많다.

▶ 수족구병 감염증상은?

수족구병은 병명 그대로 손, 발, 입안 점막,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며 대부분 손이나 발에 3~7mm 크기의 수포가 생긴다. 또 발열·두통과 함께 설사·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입안의 물집이 터져 궤양이 생기는 음식을 섭취하는데에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탈수 증상을 겪게 된다.

수족구병의 경우 잘 먹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고 뜨거운 음식보다는 온도가 낮은 음식을 더 잘 섭취할 수 있다. 아이가 설사 증상이 없다면 요구르트나 유제품, 아이스크림과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무방하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간혹 열이 심하게 나면서 처지는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 등과 같은 합병증을 나타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 ‘수족구병’ 올바른 예방법은?

수족구병은 아직까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개인위생관리,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보육시설의 경우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고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수족구는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되니 기침 예절 교육을 통해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하고 분변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으니 올바른 화장실 예절 또한 필요하다. 수족구병을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고열과 수포와 같은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기관에는 나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