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애꽃 요리여행’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
제10회 영광찰보리 어울마당에서 첫 선 보여
영광 군서면 안터마을에 일곱빛깔 청년들이 자리 잡았다. 안터마을은 아름답고 평범한 시골 마을이다. 가지각색의 이유와 저마다의 희망을 찾아 정착한 청년들이 서로 모여 북적북적 무언가를 준비 중이다. 좌충우돌 안터마을 정착기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영광 청년기업과 손잡고 함께 발돋움 ‘안터공방’
‘영광애꽃’은 ‘2020 전남청년창직전문가 양성사업’에 선정되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0년 6월에 창업한 청년기업이다. 영광에서 엉겅퀴를 활용해 떡을 빚는 떡집 청년과 벼농사 가업승계를 위해 고향인 영광으로 돌아온 청년이 같은 꿈으로 뭉쳤다. 이렇게 영광의 두 청년은 각자의 재능을 살려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영광유별난안터마을 안터지기 1기로 참여한 이 두 청년은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과 지역 대표 농업·농촌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해 영광군 4-H연합회에도 가입하여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융복합 기술농업 및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과제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을 선도하는 청년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실시한 2024년 전라남도 ‘청년4-H 과제 공모전’에 함께 도전하여, 신청자 34명 중 발표평가를 통해 16명 안에 들어 최종 선발됐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영광애꽃 채우석 씨는 농촌융복합 산업화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가족 식품 전문 브랜드 ‘영광애꽃’으로 발전시키고, 영광애꽃 요리여행 프로그램과 가족 특화 상품군 출시로 수익 창출을 꿈꾸고 있다. 엉겅퀴와 쌀을 재배하며 떡을 빚는 청년농업인으로 찐빵(단호박쌀찐빵·보리견과류찐빵·고구마쌀찐빵)을 개발 출시한 후, 영광애꽃 요리여행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안터공방팀과 함께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지내들 돌탑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영광찰보리 어울마당에서 영광애꽃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캐릭터 찰보리 주먹밥과 보리견과류 아이스크림 찐빵 만들기 체험을 통해 참여 가족들에게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4 찾아오는 찾아가는 새활용 체험 운영
안터공방은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의 의뢰를 받아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못난이 농산물로 만든 안타민 딸기주스 시음과 새활용 양말목 공예 보틀 백 만들기 체험(with 어반멜로우)을 진행했다.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에서 전남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 대상으로 귀농 결심과 실행·귀농 노하우·귀농의 미래·귀농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안터공방 체험 프로그램(영광애꽃 엉겅퀴인절미만들기·영광첫귤밭 청귤청 담그기·이로운세상 새싹삼라떼 만들기, 안터상회 안타민 주스 시음) 등을 2년 연속 진행한다.
또한, 울퉁불퉁하고 작은 흠집이 있어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로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못난이 농산물 가치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환경오염·기후변화와 관련된 요리·공예 새활용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여, 청년 농가와의 따뜻한 상생을 하고, 안터마을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자 한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안터공원’ 조성 및 캐릭터 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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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 역점시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가꾸기 특화사업이다. 올 한 해 전국 2,885개 마을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안터마을은 이 사업을 통해 황화코스모스 꽃밭을 주민들과 함께 안터공원으로 조성하여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안터공원은 안터마을 주민들의 쉼터이자 지역주민과 안터이주가족·청년들이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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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원 내에 안터공원 로고 및 캐릭터 조형물 등을 제작·설치하여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안터마을에는 유별난안터마을 ‘주홍이와 주토가족’ 캐릭터를 비롯해 안터공원 대표 캐릭터인 ‘마카롱 친구들’, 안터상회 ‘안타민’, 선행공동체일곱빛깔 ‘선행3형제’, 영광애꽃 ‘엉치와 모치’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다. 안터마을에서는 이 캐릭터들을 적극활용하여 안터마을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조성하고자 안터공원에 다양한 캐릭터와 브랜드를 활용한 축제도 기획해 마을 주민과 도시민과의 만남을 연결하고자 한다.
또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청년·기업·단체·마을 공동체들과 함께 협업하여 안터공원에서 ‘안터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9월 캐릭터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마을 로고 및 캐릭터 제작, 캐릭터 축제 참여 문의는 채지혜 010-8712-8944.
재능 있는 생활 인구 확보
유별난안터마을 안터지기 중에는 문화예술 디자인 분야 재능있는 청년들이 있다. 이들을 소개한다.
◆ 이름: 한선우(32)
서울이 고향인 한선우씨는 요즘 군서면 유별난안터마을 청년공유주택에 살면서 각 읍·면 마을의 벽화 그리기와 프리랜서 도자기 강사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가구도자디자인 전공을 살려, 도자기 공방 창업 준비를 하고 있다.
◆이름: 이상화(41), 황현익(37)
두 청년은 광주광역시에서 공연예술기획사인 ‘융합예술연구소 뮤’를 운영하며, 금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 안터지기 프로그램안터축제에서 좋은 노래와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마을 어르신께 기쁨을 전하고 있다. 특히 제4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 교육생 수료로 전남도 청년 서포터즈단으로 위촉돼 전남도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등 전남을 널리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한, 영광군 제5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되어 영광 청년들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정책 발굴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라남도 지역 청년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연문화 활성화 및 영광군 하면 떠오르는 청년 문화활동을 만드는 게 목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