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in방 사회복지교육문화연구소 이사장 김철진

김철진 꿈in방 사회복지교육문화연구소 이사장
김철진 꿈in방 사회복지교육문화연구소 이사장

2018년에 방영된 텔레비전 드라마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기억할 것이다. 이 드라마의 배경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초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고증이 잘 이루어졌으며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드라마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시청자들에게 교육적인 측면도 제공했던 이 드라마는 아마도 주인공 유진의 이름이 이분에게 나온 것 같다. 바로 광주전남지역의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유진벨(Eugene Bell)선교사, 한국에 온 선교사 가문은 크게 언더우드 가(Understand family)와 유진벨(Eugene Bell) 가문을 꼽는다. 언더우드는 북장로교가 파송했던 대표적인 선교사였고, 유진벨은 남장로교가 파송한 선교사로 이 두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한 유진벨(Eugene Bell, 1868-1925)은 남장로교의 제2진 선교사로 18952월 샌프란시스코 항구에서 국제선 오세아닉 호에 오른 후 일본, 제물포, 인천을 거쳐 두 달 만에 서울에 도착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의 나이는 27세로 한국어 이름은 배유지였다. 전남지역 개척을 위임받아 1896년 나주로 가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나주지부 설치에 실패해서 목포로 가게 된다. 광주기독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설립하는 등 광주 양림동 곳곳에 기독교 정신의 뿌리를 내리고 근대 문화유산을 남긴 인물이기도 했다.

유진벨(Eugene Bell, 한국 이름: 배유지)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한국에서 활동한 미국인 선교사이다. 1868년에 태어난 그는 1895년에 한국에 도착하여 평양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유진벨 선교사는 교육, 의료,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그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많은 한국인들이 혜택을 받았다.

유진벨 선교사는 평양신학교 설립에 기여했으며, 성경 번역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의 활동은 한국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진벨의 후손들은 그의 유산을 이어받아 북한의 결핵 퇴치를 위해 유진벨 재단을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유진벨 재단(Eugene Bell Foundation)은 북한의 결핵 치료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다. 1995년 스티븐 린턴 박사에 의해 설립된 이 재단은 북한에서 결핵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의료 지원과 함께 약품 및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유진벨 재단은 북한 내 여러 결핵 병원과 협력하여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 사회의 지원을 받아 결핵 환자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있는데 이 재단의 활동은 북한의 의료 환경 개선과 결핵 퇴치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유진벨 선교사에 의해 전래된 기독교는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의 복지와 신앙 전파를 목표로 하며, 다양한 선교 활동과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선교의 주요 활동으로는 교육 프로그램, 의료 지원, 아동 및 청소년 프로그램, 노인 복지, 저소득층 지원 등이 있었다.

광주선교는 지역 교회와 협력하여 선교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특히, 광주선교는 지역 사회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진벨 선교사와 광주선교는 각각 역사적 맥락과 현재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라남도 영광 지역으로의 기독교 전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이루어졌다. 영광 지역은 한국 기독교의 중요한 역사적 장소 중 하나로, 초기 선교사들의 노력으로 인해 기독교가 빠르게 확산되었다. 영광 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시작한 것은 주로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서였는데 이들은 교회를 세웠고 발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었다. 영광 지역에서의 기독교 확산은 영광읍내의 교회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초창기에는 소규모 모임으로 시작된 교회들이 점차 성장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교회는 단순히 종교적인 역할을 넘어 지역 사회의 교육, 복지,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서 기능했습니다.

한국 전쟁 시기에도 영광 지역의 교회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역할을 했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을 때, 교회는 그들에게 피난처와 지원을 제공했고 전쟁 이후에도 교회는 지역 사회의 재건과 발전에 기여했다.

유진벨 선교사와 영광 지역의 기독교 전래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