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은 세계의 추세에 맞게 재생에너지 분야 강조’
‘해외동포 영광방문 확대는 영광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10.16 고지를 향해 뛴다 <5>
정광일 조국혁신당 재외동포 위원장
10.16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누가 영광 군정을 더 살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영광신문에서는 출마 예비주자를 상대로 군정 현안에 대한 비전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반갑다. 본인 소개와 함께 10.16 영광군수 재선거 출마와 도전하는 이유는?
□1959년생, 군서송학초등, 군남중학교, 영광종고를 거쳐서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업교육과를 1985년에 졸업하고, 미국 뉴욕으로 가서 한인 동포 신문방송에서 20년을 근무하고 15년 전에 미국영주권을 반납하고, 완전히 귀국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국회의원 보좌관도 하고, 민주당 중앙당에서 재외동포 조직과 정책을 총괄하는 '세계 한인 민주화의' 사무총장으로 대선과 총선 때마다 지구를 몇 바퀴씩 돌면서 해외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운동을 통해 민주당 지지를 끌어냈습니다.
그 와중에도 안중근 청년 아카데미를 만들어 안중근 장군 기념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10년 전에 김대중 평화 마라톤대회도 만들어서 김대중 정신 실천 운동을 전개하면서 <세계 호남향우회총연합회> 결성을 주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재단에서 임원(사업이사)으로 2년 6개월 동안 근무했고 1년 전에 임기를 마쳤습니다.
■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사무총장으로 많은 활동을 해 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오고 있나.
□ 민주당에서 해외동포 조직화 운동을 하면서 해외에 사는 호남인 하나 되기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부터 해외호남인들의 고향 사랑 운동을 전개하면서 세계 호남향우회총연합회를 만들었고 매년 10월 4일을 <세계호남인의 날>로 정해 놓고 그날을 기념하는 세계호남인대회를 고향에서 하고 있습니다.
세계호남향우회 중요 활동 중에는 매년 10월 초 단체고행방문, 고향 사랑 장학회 사업, 고향 수해 피해복구 성금 모금 운동, 북한 동포에게 쌀 보내기 운동 등이 있습니다. 올해에도 10월 3일~5일까지 세계호남인 단체 고향 방문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애향이 애국이다.'라는 강령으로 해외호남인들의 고향 사랑 운동을 열심히 전개하는 중입니다. 약 4백여 명의 해외호남인들이 이번에 고향을 방문하게 됩니다. 작년에는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 법성포에서 굴비 정식 먹고 대마 산단 이모빌리티, 자동차 박람회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 16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 대한 의견과 견해를 밝힌다면?
□ 군민들이 선출한 군수가 임기 중간에 물러나야 하는 일은 군 전체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대외적으로 우리 영광군의 이미지에도 큰 손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수 재선거와 관련해서 많은 분을 만나서 의견을 묻고,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조국혁신당 후보로 출마할 때 대한 영광군민들의 여론을 중요하게 들었습니다. 절대다수가 "이제 영광도 달라져야 한다. 새롭게 변해야 한다. 조국혁신당의 가치에 맞는 새 인물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고 격려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혁신당 당원은 아니지만 조국혁신당을 찍었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새인물 이미지를 갖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습니다.
■ 지난 총선 때마다 영광에서 출마를 예상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 여러 번 영광에서 총선 출마를 검토했지만, 능력 있는 분들이 이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계셔서 제대로 도전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에서 기득권을 가진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영광정치에 진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영광을 포함한 호남에서의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 나서게 된 것은 조국혁신당 창당과 함께 민주당에서 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기 때문에 도전의 길이 자연스럽게 마련된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이 창당됨에 따라서 2026년 호남권 지방선거에서 능력 있는 분들의 의미 있는 도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길을 위해서라도 이번 영광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영광의 기적>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빛원전, 재생에너지 등 영광군의 주요 현안이 있다면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 지난 12일 한빛원전 1·2호기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가 무산되는 현장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한빛원전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신뢰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문제는 좁게는 우리 영광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에너지 정책은 정부 차원의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세계의 추세에 맞게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확대 절실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은 세계추세에 역행하는 원전 중시 정책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정권 차원에서 정책 방향이 제대로 자리 잡아야 하지만 우리 영광에서는 한빛원전이 지역주민들에게 안전성을 인정받으려는 부단한 노력과 함께 지역과 신뢰를 구축하면서 상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광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은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영광군은 향후 인구소멸 지역으로 분류됐다. 영광군으로 인구 유입과 출산장려 해결책이 있다면?
□ 정부 차원에서도 지방소멸과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정책이 큰 실효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산장려를 위한 육아 지원정책, 교육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군 차원에서 특화된 출산장려 지원도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영광이 전국에서 출산율이 상위권에 있는 것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의견을 모아 특화된 영광의 출산 정책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영광이 모델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 또한, 초고령 사회 진입한 영광군 노인복지 정책과 관광 인프라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말씀한다면….
□ 우리 영광의 기존 노인 복지정책을 재점검하고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직접 찾아 나서는 찾아가는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서울에서도 어르신들이 지하철도 무료탑승하는데 우리 영광군 내 버스는 1,000원 유료버스로 이용 중입니다. 이것 역시 재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가 <영광 방문의 해>입니다.
영광 찾는 관광객 유치는 조국혁신당 후보가 출마하는 이번 군수 재선거 운동 기간부터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나라 밖에서 살고 계시는 재외동포, 해외호남인들의 고향 방문을 대폭 확대하면서 해외호남인들이 해외동포의 영광 방문(호남방문) 확대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동포들의 영광 방문 확대는 영광특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으로 곧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분야가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정책 중 하나라고 확신합니다. 미국에서 20년 살았던 경험과 전 세계 50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해외 호남향우회와 연계해서 해외동포들의 영광 방문과 영광특산물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 삼복더위가 시작됐다. 여름을 잘 이겨내야 10월이 보인다. 짧은 시간이다. 이 상황에서 유권자인 영광군민의 정서를 이해하고, 그들과 공감대 형성이 다급하다고 생각된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군수 재선거와 관련해서 많은 분을 만나서 의견을 묻고,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조국혁신당 후보로 출마할 때 대한 영광군민들의 여론을 중요하게 들었습니다. 많은 분이 한결같이 "이제 영광도 달라져야 한다. 새롭게 변해야 한다. 새 인물이 필요하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영광의 새로운 변화는 군수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
군수 재선거에 참여하는 군민 한분 한분이 영광군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공천을 받아 후보가 된다면 호남의 중심 영광에서 또 한 번의 조국혁신당의 선거 기적, <영광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우리 영광사람들이 만들어 낼 <영광의 기적> 불씨를 2026년 전국지방 선거에서의 혁신당 기적의 확산시키는데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조국혁신당의 가치에 맞는 새 인물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이 <영광의 기적> 주인이 되자고 호소하겠습니다. /신창선 기자
정광일 조국혁신당 재외동포위원장은.
-안중근청녀아카데미 대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자문위원
-민화협 해오동포위원회 사무총장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사무총장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전 민주당 중앙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