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영광군지부에서 빨래건조기 혼수품 후원
영광향교(전교 성금태)가 불갑산 상사화축제장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특별한 행사를 펼쳤다.
영광군가족센터와 함께 우리의 전통혼례식을 재현하는 행사를 주관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는데 이날 거행된 전통혼례식은 형식상의 재현행사가 아니라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혼례식을 진행해 더 뜻깊은 행사였다.
신부의 족두리와 상사화의 화려한 자태가 잘 어울린다는 찬사를 받았던 이 행사는 잊혀져 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더불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가정에 혼례식을 통해 부부로써의 자긍심을 높여주고자 영광향교에서 매년 상사화축제에 맞춰 벌이는 행사로 올해는 영광읍에 사는 다문화가정 성모씨 부부가 주인공이 됐다.
성씨는 부인과 2022년 국제결혼을 해 한국에 입국을 했으나 지금까지 여러 요인으로 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다문화가정이다.
한편, 농협영광군지부(지부장 조기영)에서 두 부부가 다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도록 아기 옷을 말리는 고급 빨래건조기를 혼수품으로 선물해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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