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민주당 21건·장현 조국당 9건·이석하 진보당 25건
20개월 임기 재선거 특성 감안해도 중복다수 연구고민 부족

영광신문은 오는 1016일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군수 출마 후보들의 공약을 1··수산·임업’, 2노인·장애인·여성·청소년·청년·교육·복지’, 3소상공·미래산업·경제·기타3개 분야별로 비교 보도한다. 편집자주.

 

소상공·미래산업·경제·기타분야 55건 제시

 

영광신문은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군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후보들이 제출한 공약을 비교한다. 공약 자료는 공정성을 위해 각 후보측에 동일한 날짜와 시간에 동일한 내용으로 요청해 마감 기한을 정해 제출받았다. 제출받은 자료는 마감 기한 이후 동시 열람해 별도의 추가나 수정(오타 포함) 없이 정당 기호순으로 게재한다. 자료는 기자 이메일을 통해 지난 97일까지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 이석하 진보당 후보 3명만 제출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미제출로 보도하지 못함을 사전에 통지했다.

108일 공약자료를 열람한 결과 소상공·미래산업·경제·기타분야 공약은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21건과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 9, 이석하 진보당 후보 25건 등 총 55건을 제출했다. 우선 눈에 띄거나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공약을 살펴본다.

 

#장세일 후보= 가장 우선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공약 중 군민 1인당 100만원 지급은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회성이지만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현금성 공약에 대한 우려가 크다. 또한,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연금시대를 열겠다는 정책은 영광군이 추진하고 있는 이익공유제와 방향은 같지만 실현 시기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세계적 탄소중립에 따라 RE100 산단조성 및 영광형 일자리 창출 계획 역시 영광군이 추진한 각종 용역에서 제시한 정책이다. 소상공인 관련 대책 일부 역시 중복이 상당수 있지만 종합대책 수립은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행복지수 개발·관리하는 주민행복과 신설 공약의 경우 이미 존재하는 가정행복과와 차별성이 의문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역시 구체성이 떨어져 이행여부를 계량화할 근거가 미약하다. 여성공무원 주말당직제 제외 및 근거리 근무제 도입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성평등 사회에서 남성공무원들의 반발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와 동·하계 스포츠 전지훈련 활성화의 경우 이미 상당 규모의 스포츠 마케팅 차원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구체적인 유치 및 활성화 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장 현 후보= 영광지역의 다양한 에너지 생산기반을 토대로 대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은 일부 후보들 공약과 유사하고 영광군이 추진한 각종 용역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전략이다. 이를 공약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구를 지정하는 방안은 긍정적이며 데이터 센터 유치역시 이미 영광군이 구상 중인 정책이다. 다만,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소비량이 많지만 고용유발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다. 특산품 브랜드화 지원을 확대하고 전담팀을 신설하겠다는 취지는 긍정적이다. 다만, 이미 해양수산과에는 굴비천일염젓갈팀을 비롯해 농업기술센터에 떡산업육성팀, 농업유통과에 원예특작팀으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전담팀을 모아 놓을 경우 부서별 업무영역 및 특성에도 문제가 생겨 해법은 과제다. 청년 정책 등은 긍정적이며 여성·아동·노인 3대 친화 도시 인증의 경우 이미 영광군이 아동 분야를 추진 중이나 어려움에 있고 노인 인증도 검토 중에 있는 정책이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부설 암센터) 영광 유치는 과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에 대비해 추진을 했으나 실패 했었다. 종자산업 육성 스마트 채종 전문단지 조성은 긍정적이며, 특산품 택배비 지원도 일부는 추진 중이다.

 

#이석하 후보= 소상공 정책으로 기금 100억 조성은 기존 농업발전기금 100억 조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상권활성화 재단이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은 운영비 문제가 과제이며 특례보증제는 이미 시행 중이다. 대출이자나 배달 및 카드 수수료 지원 등도 상당수 중복 정책으로 판단한다. 서해안 철도는 민선 7기 추진해 예비 후보까지 올랐으며 최근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타당성 용역비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해 정당 여부를 떠나 주목된다. 시장활성화 및 상권 활성화 기본계획 보강이나 원전 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은 긍정적이지만 국회차원의 협조가 우선이다. 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돼 결과만 남은 수준이다. 구시포~홍농 간 교량, 영광~함평 위험도로 개선, 국도 77호선 확장 및 도로 개선 등 SOC 사업 역시 일부는 추진 정책이다. 일자리 종합상황실 설치는 긍정적이지만 기존 유사기구와 중복이다. e-모빌리티 국제엑스포 국비 확보 역시 군 정책이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명예 회복 특별법과 희생자 추모 공원 건립은 관련 단체 숙원으로 논의되고 있던 사안이다. 수은 강항 선생 심포지움이나 추모관 건립 역시 추진됐거나 유사 형태로 논의 중인 사안이다.

각 후보별 공약을 영광군이 추진 및 계획 중인 정책과 비교한 결과 장세일 후보는 14, 장현 후보는 5(취소보류 1), 이석하 후보는 15(취소보류 1)이 일부라도 겹치거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후보별 공약이다. /채종진 기자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21

전 군민에게 영광사랑지원금 100만원 지급

햇빛+바람 재생에너지로 평생연금시대 개막

행복지수 개발·관리하는 주민행복과 신설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마을 공동체 활성화

RE100 산단조성 및 영광형 일자리 창출

재능기부활성화 기반 구축

배달료 지원규모 확대

배달용기 구입비 지원

영광사랑 지역상품권지원사업 확대

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T/F구성 운영

택시감차보상비 현실화

소상공인 경제활성화 종합대책 수립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직원 인사평가 도입

여성공무원 주말당직제 제외 및 근거리 근무제 도입

특수직 시간외 근무수당 현실화 및 처우개선

공직자 의견수렴 군수 직통 이메일 운영

명예영광군민제도 운영 활성화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하계 스포츠 전지훈련 활성화

 

 

장 현 조국혁신당 후보 9

영광의 전력생산 기반 토대로 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지정, 반도체 · 데이터 센터 유치

영광 특산품 브랜드화 지원 확대 군청 조직에 전담 팀 신설

영광 굴비, 장어, 젓갈, 송편(모싯잎 떡), 고추, 소금

영광 청년 고용 할당제 관철

영광 청년 군복무 중 상해보험 가입

여성 · 아동 · 노인 3대 친화 도시 인증

서남권 원자력의학원(부설 암센터) 영광 유치

백수읍에 k-종자산업 육성 스마트 채종 전문단지 조성

소상공인 우대 영광 특산품 택배비 및 아이스팩 지원

영광의 마을 마을마다 확실한 변화 영광 행복 설계사장현이 책임지겠습니다

 

 

이석하 진보당 후보 25

소상공인 기금 100억 조성

상권활성화 재단 건립

소상공인 온라인 소통 플랫폼 개설

지역화폐 페이백 제도 도입부채

영광군 특례보증대출 30억 집행

대출이자 지원

폐업 지원금 지원

배달 수수료 지원

카드 수수료 지원

상환연기 금융지원

군산~영광~목포 서해안 철도 추진

영광군 시장활성화 및 상권 활성화 기본계획 보강

원전 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

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 등록

고창 구시포~홍농 간 교량 건설

영광~함평 위험도로 개선

국도 77호선 확장 및 도로 개선

영광군 일자리 종합상황실 설치

묘량 농공단지 활성화 및 입주 대책 수립(친환경 업체 우선 입주, 공해 혐오시설 입주 재외)

e-모빌리티 국제엑스포 국비 확보

영광군 재생에너지 기본계획 군민토론회 개최

한국전 전·후 민간인 희생자 명예 회복 특별법 제정

한국전 전·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 공원 건립

수은 강항 선생 정신계승 심포지움 지원

수은 강항 선생 추모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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