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민의 날 행사 큰 의미 고민해야 한다”

9월 군민의 날 1시간 수준의 기념식 ‘원성’

영광군수 재선거가 끝나자 기다렸듯이 각종 지역 행사가 쏟아지고 있다. 영광군수 선거가 처음으로 10월에 열리다 보니 읍·면민의 날이 강제(?)로 연기 절차에 들어가면서 11월에 집중되는 이유다.

먼저, 31일 오전에 열린 제31회 군남면민의 날이 지내들 돌탑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군남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효행상 수상자로 반안리 정미정 씨가 수상했다. 면민의 상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오늘(1) 오전 1030분부터 열리는 제30회 염산면민의 날은 면민의 상에 축동리 탁준 전 염산면 부면장이 수상하며 효행상은 봉남리 이연구 씨가 받는다. 또한, 봉남리 고영철 씨가 공로상을 수상한다. 이날 면민의 날은 음식 나눔 잔치와 축하 공연, 배구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어 이날 오전 1130분부터 열리는 제19회 법성면의 날은 법성포 뉴타운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면민의 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가운데 효행상은 굴비로 허세원 씨가 수상한다. 이날 법성면민의 날은 효도위안잔치와 함께 열리며 연예인 축하 공연과 광주 MBC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문화 공동체 센터 광장에서 문화 공동체 센터 개관식과 함께 열리는 제16회 묘량면민 날은 권혁범 여민동락 대표가 면민의 상을 받는다. 열부상(효행상)은 오숙자 씨가 수상한다. 23회 홍농읍민의 날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영광테마식물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홍농읍민의 상 수상자는 없는 가운데 효행상은 오늘(1) 오전 현장조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읍·면민의 날을 장식하는 제17회 대마면민의 날은 15일 오전 930분부터 대마초등학교 아람관에서 열린다. 올해의 면민의 상 수상자는 없으며 효행상은 월산1리 정귀형씨가 받는다.

법성면 주민 김 모 씨는 추수가 끝나고 면민의 날이 열리는 마음이 편안하다라면서 새 군수도 뽑히고 했으니 이제는 흩어진 민심이 모이고 발전하는 영광을 기대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2010년 이후 중단됐던 읍·면민의 날 행사가 13년만인 2023년 부활했으나 인수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큰 의미가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면민의 날 행사가 세대 간 의미가 있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홍농중학교 총동문회가 2일 오후 430분부터 홍농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리고, 6일 오전 9시부터는 제18회 영광군이장단가족한마음대회가 불갑사 관광지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95일 열린 군민의 날은 문화한마당 행사가 아닌 1시간 수준에 군민의 상과 효행상 시상식만 열리는 기념식만 진행하는 초라한 수준으로 진행되면서 원성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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