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발전 5대 핵심과제 등 주요 현안사업 예산 확보 총력’
‘긴축재정으로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 위해 고심하겠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취임한 지 ‘삼칠일’이 넘었다. 특히, 기본소득을 통해 영광군민 기본소득 실현 시대를 열겠다며 국회 출장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 군수의 향후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임기 동안 약속했던 공약 이행되도록 연구하겠다”
■ 당선되시고 곧바로 제52대 영광군수로 취임했다. 취임한 지 ‘삼칠일’이 지났다. 다시 한번 소감을 말한다면?
□ 저를 믿고 끝까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영광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5만 2천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이 저를 군수 자리까지 이끌어 주셨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믿음 어린 지지로 당선됐지만, 기쁨보다 더 큰 가슴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경제난 때문에 큰 고통 속에서 불편함을 겪으시는 군민들이 너무나 많으십니다.
이 위중한 시기에 저를 선택하신 것은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서 고통 속에 계시는 군민 여러분을 잘 보살피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며,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오로지 일로써 보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후보 시절부터 영광사랑 지원금 등 많은 공약을 내걸었다. 소개하고 싶은 공약을 밝힌다면?
□ 먼저,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군민에게 영광사랑 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고, ‘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 자영업, 소상공인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군민 평생연금 시대’를 열겠습니다.
영광군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입니다.
이러한 에너지 산업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영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모든 세대가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 영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광은 노인 인구가 32.1%로 초고령화 사회입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복지단지’을 신축하고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이들과 청년은 영광의 미래로 ‘어린이 문화센터’, ‘365 스마트 도서관’, ‘맞벌이 부부 영유아 돌봄’ 등을 확대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영광군을 만들어 나가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고추, 대파, 양파, 과수 등 주요농산물에 대한 가격 보장제를 확대하고 ‘농축어업 재해보상 책임제’를 추진하는 등 주요농산물의 기본 생산비와 유통비를 보전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축어업 생산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수해안도로, 불갑사 등 ‘관광지 종합정비’를 통해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노을 정원’, ‘4대 종교순례 테마 관광지’를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서 체험·체류형 관광명소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 취임 직후부터 업무파악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군수님께서 보시는 지역의 핵심 현안은 무엇인가?
□ 저의 공약 중에서 그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공약은 없지만, 그중에서도 우선으로 두고 있는 것은 평생 연금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영광에 변화의 물결, 특히 기본소득을 바탕으로 하는 광풍 연금을 꼭 실행해야 한다는 그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T/F팀을 꾸려 이른 시일 내 추진하겠습니다.
영광군은 풍력, 태양광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뛰어난 지리적·자연여건(풍향, 일조시간)으로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입니다.
하지만 영광군은 그동안 태양광, 풍력 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사업자의 수익에만 국한된 단점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설비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여 이익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본소득제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 저의 정치철학입니다.
개개인의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인간은 기본적인 삶을 누려야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취임 직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조례안’ 입법예고가 저의 1호 결제였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저의 여러 공약 중 가장 주안점을 둔 평생연금 실현을 위한 교두보 마련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대상으로 개발이익을 공유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이익을 군민 평생연금으로 전환하여 군민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군 해역에 추진되고 있는 3.2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 등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전 군민에게 평생 연금시대를 활짝 여는 지속할 수 있는 기본소득의 재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타 지자체가 마찬가지겠지만 고물가와 경기침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면서 민생이 힘든 상황입니다.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있는 영광군의 침체한 경기를 일으켜 세우는 군정이 군민들이 바라고 또 바라는 것입니다.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체와 조례를 정비하고, 설날과 추석 명절에 2회에 걸쳐 영광사랑 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지역 화폐인 영광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지역 내 소비를 되살려 경기를 부양하고 군민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 언론을 통해 밝히신 내용이지만, 영광사랑 지원금에 대한 재원 마련이 궁금하다.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면?
□ 5만2천여 전체 군민에게 영광사랑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약 52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우선, 내년도 본예산 편성 시 전년 기준 5,844억원의 일반회계 세출예산에 대하여 5% 절감을 실천하고 비효율적인 낭비성·선심성 예산 등 급하지 않은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여 300억 원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회 예산 심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국비와 특별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확보한 국비와 특별교부세를 통하여 절감한 군비, 그리고, 240억 원 규모의 순세계잉여금 일부를 활용하여 나머지 220억 원의 재원을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설날과 추석 2회에 걸쳐 영광사랑 지원금 100만원 지급에 차질 없도록 재원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취임한 지 열흘 만에 영광 발전 5대 핵심과제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다녀온 보람은 있는지 궁금하다.
□ 지난 10월 29일 국회를 방문하여 영광 발전을 위한 5대 핵심과제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정 국회 예결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무탄소 에너지 실증연구단지 구축(200억원) ▲서해안(군산~목포) 철도 건설(4조 7,919억원) ▲국도23호선(영광~함평신광) 도로 확포장(1,344억원) ▲영광 노을 명소화 사업(400억원) ▲보건·복지 클러스터 조성(455억원) 등 영광 발전 5대 핵심과제가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였습니다.
우리군 5대 핵심과제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영광군의 도약을 위한 현안사업의 국가 예산 반영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예결위 소속 주철현, 문금주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한준호, 정진욱, 장종태, 조인철, 서삼석 의원 등과도 만나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국가 예산 확정까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새로운 영광 도약을 위한 5대 핵심과제가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장세일 군정의 철학과 임기 동안 군정 운영이 궁금하다.
□ 1천여 공직자들과 합심해 새로운 영광군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남은 시간 약속했던 공약을 조기에 약속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노후가 편안할 수 있도록 섬김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며, 무엇보다 더 영광 발전의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따뜻한 영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내년은 희망으로 시작해 보람으로 마무리 짓는 한 해가 되도록 군정 목표를 성실히 추진할 것입니다.
정부의 세수 부족으로 인한 지방 교부세 감소로 긴축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고심하겠습니다.
이에, 지속해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정부를 방문할 계획이며 발품을 팔고 땀을 흘린 만큼 큰 성과도 기대됩니다.
예산이 민생과 지역경제를 지키고 군민들이 영광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도록 군 의회의 깊은 배려와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 영광군민의 성원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영광군민과 영광신문 독자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존경하는 영광군민 여러분! 그리고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다시 한번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에, 군민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고자 저의 공약이행을 달성하기 위해 군민의 소망을 항상 생각하며 최선을 향해 달려가는 군수가 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변화와 혁신의 내일을 향해 군민의 민의가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듣고, 깊게 고심하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겠습니다.
영광을 어떻게 하면 잘 살고 풍요롭게 할 수 있을까? 우리 군민 삶의 질이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 늘 고심하고 또 고심하고 있습니다.
거듭 군정에 많은 제언과 협조, 격려를 부탁드리며 군민의 의기투합 없이는 결코 성공한 군정이 나올 수 없습니다.
또 군민만 바라보고 군정을 펼치는 군수, 군민의 풍요로운 삶과 행복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군수로 생활하고 싶습니다.
영광에서 산다는 것이 군민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다른 지역에서도 우리 지역을 부러워할 수 있도록 영광 행복 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