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이바지 공로… 계엄령 수습 이후 수여식 예정

영광군이 원전 지역자원시설세 개정 추진에 협조하고 쌀값 안정화에 앞장선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조만간 명예 영광군민증을 받는다.

5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영광군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 위원장에 대한 영광 명예군민 선정안이 확정됐다.

정 위원장이 추진한 지역자원시설세 개정안으로 원전 소재지의 지방재정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영광군 세수 확대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고 평가됐다.

지역자원시설세 일부가 원전 인근 지역에도 배분되는 개정안으로 영광군은 추가 세수도 기대하고 있다. 또 쌀값 하락 정국에서 영광 쌀 농가와 간담회를 갖고 쌀값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며 농민들을 대변했다는 공로다.

여기에 영광군 자연재해위험 개선정비사업의 정부차원 예산지원을 검토해 기반시설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명예군민증 전달은 정 위원장이 직접 영광을 찾아 군민증을 받는다. 애초 수여식은 7일 영광문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3일 밤 일어난 계엄령으로 인해 연기됐다.

한편 정 위원장은 지난 10.16 영광군수 재선거 당시 영광에 머물며 장세일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영광군민과 친숙한 사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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