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기초단체장협의회 동참 ‘탄핵’ 의지 보여
취임 50일을 갓 넘긴 장세일 영광군수가 예산과 공약 등 꼼꼼히 챙기고 있는 가운데 바쁜 군정을 뒤로 한 채 지난 주말 오후 서울 국회로 상경해 ‘윤석열 퇴진 운동’에 동참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면서 “국민은 독단과 민생파탄을 더는 용납하지 않으며, 민주주의와 정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의지를 드러내며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와 함께했다.
장 군수는 더민주 기초단체장협의회와 함께 “탄핵의 광장에서 국민의 절실한 염원을 느끼며,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려는 막중한 책임을 다시금 깨달았다”라면서 “국민의 준엄한 요구는 명확하다”고 긴급성명서를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김건희의 특검법안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부결이 되어버린 현실을 마주했다”라며 “이는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저버리고 국민의 뜻을 철저히 외면한 결과이다. 국민의힘은 이 결정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 뜻을 담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명령한다. 즉각 퇴진하라”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독단적 국정 운영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민생과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했다. 이로 인해 경제는 위기를 맞았고, 민생은 나락으로 떨어졌으며, 국정 혼란은 가중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불안과 위협 속에 내버려 둔 상황을 국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책임을 인정하고 즉각 퇴진하라”라고 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도 탄핵안을 스스로 상정하고 가결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정을 교란하고, 민생을 파탄시킨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하며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탄핵안을 재상정하고 가결하는 길만이 조금이나마 국민께 사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