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가 열린다. 새해에 거는 희망과 기대가 큰 만큼 우려와 걱정도 크다. 지난해 우리는 너무도 무도한 세력들의 말과 행동에 모든 것을 홀린 듯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교수신문은 2024년의 사자성어에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도량발호(跳梁跋扈)'를 선정했다. '권세나 세력을 제멋대로 부리며 함부로 날뛰는 행동이 만연하다'라는 뜻으로 권력자들이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데 권력을 선용해야 함에도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2위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라는 후안무치(厚顔無恥)가, 3위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라는 석서위려(碩鼠危旅)'가 올랐다.
이는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있는 권력자들의 지적 수준과 잘못된 행태를 지적하고 비난한 것이다. 정치인들이 교수신문의 지적을 받아들일 수 있을는지 의문이지만 작금의 정치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를 뿐이다.
그러나 희망을 담은 새해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정치인들의 잘못된 방향을 국민 모두의 의지와 지혜로 바로 잡아야 한다.
제발 올해는 진영과 이념을 벗어나 국민의 정치 피로도는 줄여주길 희망한다. 피폐해진 국민의 민생과 삶을 살리기 위한 혁신적인 정치를 요구한다.
올해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국가적 대처가 필요하다. 인구소멸 위기는 지역과 국가의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 지 이미 오래다. 정치적 행정적 낭비를 줄이고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인구 정책을 기대한다.
2025년은 을사년 청색 뱀의 해이다. 뱀은 지혜와 신비로운 변화를 상징하며, 성장과 에너지가 어우러진 해로 해석한다. 이는 개인과 사회가 새로운 발전을 이루고, 도전과 변화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우리 지역도 새해의 과제는 산적해 있다. 원전 사용후연료 임시 저장고 시설과 1, 2호기 수명연장 문제는 영광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신안송전선로’ ‘참조기양식센터’ ’벼값 폭락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군과 의회 청렴도 하락‘등은 장세일호가 최선의 방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
2025년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간이 다가오더라도 푸른 뱀처럼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인고의 자세로 어려운 위기를 이겨내 지역발전을 가속하고 살기 좋은 영광을 만드는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