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은 윤석열로 인한 국민적 스트레스 수치가 엄청나게 오르고 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고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의 시간 끌기가 노골화하고 있으나 체포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 선포 뒤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라고 하고선 관저에 숨어 모든 것을 거부하면서 태극기 부대에 자신을 지켜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국정 혼란 상황을 지속시켜, 극우 세력과 반대에 선 일부 보수층을 다시 끌어들이겠다는 노림수이다.

거짓말과 임기응변으로 일관하는 윤석열의 약속 이행 의지를 거론하며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말하고 있는 이들은 내란죄 수사를 방해하려는 내란 공범으로 분류해 대처해야 한다.

윤석열의 잘못된 계엄으로 대한민국은 지금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다.

계엄으로 인한 후유증은 심각하다.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흔들리고, 급격한 환율 인상, 경제와 정국의 불안이 초래되었다. 포브스는 한국 경제에 엄청난 손실을 초래한 비상계엄을 한 마디로 GDP(국내총생산) 살인자로 표현했다.

이럴진대 윤석열과 그를 추종하는 국민의힘은 계엄을 옹호하며 수사를 방해하는 행동으로 국민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 수사하고 탄핵이 마무리되어야만 대한민국의 위기를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지역도 지도자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강종만 군수의 선거법 위반의 두 번째 낙마는 지역의 명예 추락은 물론 상당한 군정 공백으로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사업의 무리한 추진으로 인한 문제점과 함께 공직자들의 눈치 보기는 군정을 후퇴시키기에 충분했다는 지적이 난무한다.

2024년 말 기준 정부와 전남도 등의 수상실적이 전년도보다 너무도 추락했다. 이는 5개월의 군수 공백으로 인해 주요 정책 결정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공직자들이 일손을 놨다고 분석된다. 상금과 사업비·특교세가 전년 6.7억에서 2.3억으로 66%나 급락했으며, 수상 건수도 55건에서 48건으로 12.7% 하락, 청렴도는 4등급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나라와 마찬가지로 지방정부도 지도자의 가치와 능력 정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의 단면이다. 이제 새로운 시스템으로 군정을 다듬어 가고 있는 장세일 군수도 사사로운 개인의 역할은 떨쳐버리고 바르고 혁신적인 군정을 펼쳐가는 조직 운영을 기대한다.

새해에는 군민 모두 함께하는 영광군이 행복하고 발전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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