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전남도 8개 지자체가 새만금~목포를 잇는 서해안철도 신규 사업반영을 촉구했다.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서해안철도 건설 국회 정책포럼'을 열고 서해안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북자치도와 전남도,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목포시, 영광군, 함평군이 함께했다. 서해안철도 노선은 현재 국내 U자형 국가철도망에서 유일하게 단절된 구간이다. 군산~목포 구간이 연결되면 수도권과 서해안이 하나의 철도망으로 묶이면서 서해안 경제벨트가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산업·물류 거점 기능 강화, 관광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의 효과를 강조했다.

서해안철도는 지난해 서해선(홍성서화성)과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 노선을 개통하며 서해안 항만과 내륙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했다.

이제 장항선은 영광을 거쳐 목포까지 연결하는 100km 사업만 남아있다.

한국철도는 일제 강점기인 1899년 경인선이 개통되었다. 서울 노량진에서 제물포를 연결하는 총 33km의 한국 근대 철도교통의 시작이었다.

이후 철도 노선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주요 수단으로 발전하였으며, 2004년에는 경부선 KTX, 2015년에는 KTX가 개통되고 이후 수서역을 기점으로 SRT가 운행하면서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에 돌입했다.

철도는 산업사회의 물류 혁신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필수 시설로서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이어주고 있다. 동해선은 강원 삼척에서 경북 포항을 거쳐 부산에 이르고 있으며 남해선은 부산에서 목포까지 운행하고 있다.

서해안철도 연결은 지난 2021년에도 영광군 등 5개 지자체가 연대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지만, 본사업 대신 추가검토사업 후순위에만 겨우 등재됐다.

그러나 이번 5차 계획의 경우 2023년 정부가 사전타당성을 조사했으며 지속적으로 신규노선 사업 반영을 추진한 결과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내륙구간을 영광까지 연장하는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

영광으로 연결하는 철도 노선을 구축하는 과제는 우리 시대에 완성 시켜야 한다.

서해안철도와 광주연결 철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며, 지역 발전의 분기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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