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넘는 배움과 나눔, 묘량중앙초에서 피어나는 청춘의 꿈

묘량중앙초등학교(교장 최희철)는 묘량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의미 있는 노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 여민동락과 손잡고 ‘2025 청춘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묘량면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문화·예술·교양·문해 교육 등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청춘교실은 지난해 여름방학에도 성공적으로 운영된 바 있으며, 올해는 두 번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2025년 청춘교실은 크게 두 공간에서 나누어 운영된다. 학기 중에는 묘량면 여민동락에서 청춘교실 한글반을 운영하여 문해 교육 중심의 한글 수업을 진행하고, 여름방학 중에는 묘량중앙초에서 청춘교실 문화예술반을 운영하여 스마트폰 활용 교육, 미술, 민요, 가야금 수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자기 개발과 사회 참여를 돕는 의미 있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어르신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해 다시 도전하는 모습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청춘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자아실현의 기회를 갖게 된다. 동시에 학교 교육이 더 이상 학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학기 중 한글반 운영을 위해 영광교육지원청의 학교-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예산 200만원을, 여름방학 문화예술반 운영을 위해 학교 공간혁신 군보조금 400만원을 각각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임시연 묘량중앙초 교감은 청춘교실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가 협력하여 마을 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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