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영양톡톡!
우리는 보통 열매의 색깔이나 맛, 용도 등에 따라 과일과 채소를 구분한다. 달고 알록달록한 색깔의 열매는 과일로, 쓰고 초록색인 열매는 채소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달콤한 참외, 수박이나 토마토는 과일일까? 과일과 채소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 과일과 채소의 차이
과일과 채소는 분야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기도 하는데, 보통은 사과·배처럼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는 과일, 상추·시금치·당근처럼 잎, 줄기, 뿌리를 먹는 건 채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참외와 수박, 토마토 등은 나무에서 열리지 않는데, 과일처럼 생겼지만 실은 열매채소! 채소로 분류되는 과채류이다. 열매채소는 나무가 아닌 풀에서 자라 꽃이 핀 뒤에 열매로 맺히는 것을 말한다. 참외나 수박, 토마토는 나무가 아닌 풀, 줄기에서 자라기 때문에 식물학적으로는 채소류에 속한다.
▶ 여름 제철 과일과 채소
포도 : 이노시톨, 탄닌 등이 들어있어 장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한다.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눈에 좋고, 유해산소 작용을 차단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폴리페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미네랄 등 몸에 좋은 성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
복숭아 : 비타민 A와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단백질, 당분, 유기산, 섬유소, 무기질 등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과일계의 종합영양제라 할 수 있다.
수박 : 주된 성분이 수분이라 체내 단백질 분해를 도와주고 해독, 이뇨를 촉진시킨다. 수박씨에는 단백질과 지방, 리놀렌산이 풍부해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에 좋다.
참외 : 알칼리성 식품으로 수분함량이 90%나 되어 갈증해소에 좋다. 또 당질이 풍부하고 칼슘, 인 등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높다.
토마토 : 항산화작용으로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라이코펜,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고혈압에 좋은 루틴, 위장기능을 강화시키는 구연산,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글루타메이트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 여름철 과일·채소 보관법
자두 : 실온에 보관 시 잘 물러질 수 있으며, 0~1℃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복숭아 : 품종에 따라 보관 온도가 다르며 개별 포장한 후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한다.
수박 : 먹고 남은 수박은 랩에 싸서 보관하기보다 잘라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게 좋다.
방울토마토 : 물기가 남지 않게 보관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고 냉장 보관해야 쉽게 상하지 않는다.
키위 : 잘 물러지기 때문에 키친타월로 개별 포장 후 냉장보관 하며, 에틸렌 성분이 다른 과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따로 보관해야 한다.
비타민과 섬유질 등이 함유된 영양 가득한 제철 과일과 채소는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올려주고 성장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영양분이 많은 제철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 먹으면 무더운 여름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