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향우 이어주는 가교 역할 이어가겠다”
‘선후배가 함께 즐기는 축구단’ 포부 등 밝혀
재경법성면향우동문회(회장 이치연) 산하 법성굴비골축구단이 새 리더십을 맞이했다. 김현준 단장의 임기 종료에 따라 법성포초 59회 출신인 이영진 향우가 제5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또한, 축구단이 수년간 성장과 활동을 이어올 수 있도록 지원해온 정명수 가문앤굴비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법성굴비골축구단은 2007년 창단 이후 재경 법성면 향우와 동문의 결속을 다지는 생활체육 단체로 성장해 왔다. 역대 단장들은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고향 사랑과 향우 간 네트워크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2019년 10월부터 단장을 맡아온 김현준 전 단장은 “Do Your Best! 최선을 다하라”는 구호로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 올리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상금을 고향과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선례를 만들었다.
이영진 신임 단장은 취임 소감에서 “법성굴비골축구단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생활체육의 중심이자, 고향과 향우를 이어주는 가교 구실을 이어가겠다”라며 “선후배가 함께 땀 흘리고 웃을 수 있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축구단이 단순한 스포츠 클럽이 아닌, 고향과 상생하는 공동체임을 보여준 상징적인 활동이었다. 또한, 법성포·삼덕·진량·법성동·안마·송이 등 고향 6개 초등학교 동문회들의 적극적인 후원은 축구단 발전의 튼튼한 밑거름이 됐으며, 향우회원을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팀을 이끄는 김덕현 감독은 선수 출신으로,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단원 모두가 운동을 즐기며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창묵 사무국장은 회원 관리, 대회 일정 조율, 후원사 협력, 회계 투명성 확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축구단이 향우회를 활성화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겠다”라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 김효진 기자
■초대 단장 김삼득(2007~2011) ▲창단 준비 및 선수단 조직, 첫 정기경기 체계 확립 ▲재경 법성면 향우·동문 간 친목 도모 기반 마련 ▲축구대회 상금을 고향의 서호농악회에 기부
■제2대 단장 안오차(2011~2013) ▲‘화합과 건강’을 모토로 대회 참가 확대 ▲재경향우체육대회 첫 종합우승 견인 ▲서해그랑블배 등 각종 대회 입상, 상금 전액 기부
■제3대 단장 나승범(2013~2019) ▲기수별 친목 행사 정례화, 후원 네트워크 확대 ▲고향 경로당 및 보육원 시설 봉사활동 시작 ▲후원사 가문앤굴비(대표 정명수)와의 장기 후원 협약 ■제4대 단장 김현준(2019~2025) ▲“Do Your Best!” 구호로 전성기 이끌어 ▲'최고의 노력과 헌신'을 실천 ▲스포츠 정신 문화 정착
■제5대 단장 이영진(2025~현재) ▲세대 통합과 경기력 향상, 향우회 결속 강화 계획 ▲“선후배가 함께 즐기는 축구단” 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