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대마업단지를 중심으로 e-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그동안 추진해 온 e-모빌리티 관련 산업의 성과와 현재, 미래 가능성을 관련기관 등을 통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미래 e-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e-모빌리티 산업과 함께하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 이하 협회)는 e-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회원사의 성장을 목표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25년 7월 기준, 총 95개 회원사(기업 76개, 기관 19개)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농업용·특수목적 차량, 교통약자용 전동차, 퍼스널모빌리티(PM), 부품 및 서비스 등 6개 분과와 기획·기술정책·법사·국제협력 4개 위원회로 체계를 갖추고 있다.
협회는 e-모빌리티 관련 현안과 규제에 대응과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국제협력 및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회원사들과의 정기적 회의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 촉진, 산업 기반 확충, 수출 활성화, 제도 개선 등 다각도의 노력과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e-모빌리티 산업을 제약하는 규제 해소에 앞장
협회는 회원사 및 산업의 어려움, 제도 개선 등을 수행하여 20여 건의 규제를 발굴 하였다. 이 중 4륜형 전기이륜차의 물품 적재 금지, 농업용 동력운반차의 1회 충전 2시간 이상 및 17km이상 완화 등 최근 법 개정이 완료된 사안을 포함해, 현재까지 11건의 규제 해소로 실질적인 기업 여건을 지원하였다.
이외에도 ‘초소형 전기차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금지’ 규제 해소를 위해 2023년 6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및 경찰청과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KS 표준 제정, 퍼스널모빌리티(PM) 이수체계 마련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업계와 함께 협의체를 운영하며 e-모빌리티 산업이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영광 기업 중심, e-모빌리티 산업 역량 강화 거점화
협회는 전남 영광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95개 회원사 중 13개사가 영광에 위치해 있으며, 이 중 6개 기업이 영광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였다. 또한, 오는 8월에는 2개 회원사가 영광지식산업센터에 추가 입주 예정으로 e-모빌리티 기업유치 및 거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ㅇ 협회는 2023년 7월부터 ‘영광지식산업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입주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 47개실 중 30개실이 입주해 있으며, 협회는 시험·인증 지원, R&D 연계, 수출상담회 개최, 온라인 전시관 운영 등 사업화 전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품 개발과 생산에서 높은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는 시험·인증 분야에 대해, 협회는 한국자동차연구원, TUV 라인란드, ICR 등 주요 시험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여 5%에서 최대 30%까지 시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관 확대 및 제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협회는 지역 인재 양성과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8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PM 안전교육’은 현재까지 총 62회, 약 2만2천명의 학생이 수료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년부터는 영광지식산업센터를 거점으로 한‘찾아오는 PM 안전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영광 대마산단 내에서 직접 e-모빌리티 산업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지난 7월) 영광전자고등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영광 관내 학교-산업 간 협력 체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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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찾아가는 PM안전교육 |
2025 찾아오는 PM 안전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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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시험·인증 MOU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ICR) |
산학협력 MOU (한국스마트이모빌리협회-영광전자고등학교) |
글로벌 진출 도약을 위한 지원 강화
협회는 급성장 중인 글로벌 e-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 이륜차 시장 1~3위 국가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수출상담회 개최, 현지 인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 및 영광군 소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영광군,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전남지역 9개 기업과 함께 현지를 방문했으며, 25개 현지 바이어와 상담진행하여 총 87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시장개척단 활동의 연장선으로 협회는 인도네시아 발리 지방정부와 e-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수키와데사군 및 기안야르시 지방정부와는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현지 행정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내 e-모빌리티 산업 진출이 한층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전남테크노파크와 협회가 주관하는 ‘지역소멸 대응 영광군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을 위한 세미나와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 영광을 중심으로 한 e-모빌리티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수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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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주정부) e-모빌리티 산업발전에 대한 MOU |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참여기업 수출상담회 |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권익 증진, 제도 개선, 산업 인프라 구축, 글로벌 진출 지원 등 e-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산업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남 영광을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의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협회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e-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