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으로 다시 뛰는 ‘영광의 힘’, 양대생활축전 개최혼신
9월 2025 장애인생활축전·10월 제37회 전남생활대축전
17년이 스포츠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영광군이 스포츠를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2025년 전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영광군은 체육 인프라 강화, 정주 여건 개선, 문화 융합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도시 재구조화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다. 양대 체전을 통해 군민의 건강과 자긍심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와 인구 유입 기반까지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5전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약 2,2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이를 위해 제2차 시·군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종목별 경기장 확보와 대진표 구성, 의료·안전관리 방안을 종합 점검했다. 총 13개 종목으로 진행될 이번 대회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참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도 다음 달 25일부터 3일간 열린다. 군은 이미 45개 경기장을 선정해 보수와 시설 개선을 완료했으며, 참가자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관람석, 장애인 접근성 등 부대시설 정비를 병행했다. 영광군은 이번 양대 체전을 “군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체계적인 조직 운영과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영광군이 연이어 대형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랜 시간 축적된 스포츠 도시 기반이 있다. 대표적으로 ‘영광스포티움’은 종합운동장, 체육관, 수영장, 보조경기장을 아우르는 복합 체육시설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전국적 수준의 시설로 꼽힌다. 여기에 군은 생활체육 확산을 위한 ‘영광스포츠센터’를 추가로 개관해 군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앞서 군은 지난해 제63회 전남체전과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당시 약 2만 5천여 명이 참가한 대회는 군의 조직 능력과 인프라 운영 경험을 입증한 계기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속 유치에 성공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체육대회의 유치는 지역경제에 실질적 영향을 준다. 대회 기간 지역 내 숙박업소, 음식점, 관광지 이용률이 급증하며 소비지출이 확대된다. 또한, 교통, 의료, 안전 관련 민간 서비스 수요가 동반 증가하면서 지역 전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영광군은 이번 양대 대회를 통해 수십억 원대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예상하며, 이를 관광자원 및 농수산 특산물 소비 확대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스포츠 도시는 곧 군민 생활체육 환경의 확장이란 뜻이다. 영광군은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 기반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정책을 시행 중이다. 영광스포츠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VR 스포츠 체험실, 수중운동실 같은 특화 시설도 갖췄다. 주민 누구나 운동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은 체육을 통한 건강 증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가가 공존하는 융합형 인프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파크골프장, 문화 예술촌, 복합문화센터 등 체육과 문화의 연계를 강화하며 세대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농촌생활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10개 읍면에 433억원을 투입해 교통망, 문화·체육시설, 생활 인프라를 재정비하면서 정주 환경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군민만족도 조사에서도 정주 여건과 생활체육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확연히 나타났다. 야간 보행 안전성, 음식점 만족도, 공공시설 이용 편의성 등의 항목에서 만족 응답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주민들의 체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체육 중심 도시정책이 단지 경기장 운영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궁극적으로 영광군은 ‘살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양대 체전을 통해 군민 화합과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귀촌·귀향 인구 유입과 청년 정착 기반 마련에 이르기까지 다층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광군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체육-문화 복합 시설 확충, 농촌권 정주 환경 개선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스포츠 도시 모델’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