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청년육아나눔터 1층 청년점포에 ‘영광청년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첫 무대는 전남형청년마을 유별난안터마을의 ‘별빛정류장’과 영광군청년공동체 ‘그림터’이다. 청년마을과 청년공동체가 함께 꾸려가는 이번 무대는 세대우정과 예술이 만나는 협업 실험의 현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세대우정과 예술이 만나는 협업 실험, 그 현장 속으로
전남형청년마을, 자립 2년차의 도전
전라남도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전남형청년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탐색·일거리 실험·관계 맺기를 통해 청년이 뿌리내리도록 돕는 정책이다.
영광군 군서면의 유별난안터마을은 2022년 전남형청년마을로 지정된 이후 △청년실험가 프로젝트 △세대우정 프로그램 △예비마을기업 운영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왔다. 2025년에는 영광군청년공동체 ‘안터랩소디’(대표 김효민)를 결성해 자기 이해·타인 이해·공동체 실험을 주제로 활동 영역을 한층 넓혔다.
이 흐름 속에서 등장한 확장판이 바로 청년실험커뮤니티센터 ‘별빛정류장’이다. 청년이 잠시 머물며 회복하고 다시 출발할 힘을 얻는 공간으로 기획된 이곳은 이제 단순한 활동 거점을 넘어 세대를 잇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앞으로는 △세대우정 소꿉놀이 △세대우정 소풍 △세대우정의 날 △세대우정 대화모임 등 네 가지 축을 통해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웃는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민의 날의 열기, 청년 팝업스토어로
별빛정류장은 지난 5일에서 6일 이틀간 열린 제49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에 참여해 군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내가 그리고 싶은 세대우정의 장면은?”이라는 질문에 군민들이 직접 의견을 남기며 공감과 대화가 오갔다.
그 따뜻한 흐름은 곧 ‘2025 영광청년 팝업스토어’로 이어진다. 바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영광청년육아나눔터 1층 청년점포 2곳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가 바로 그것이다. 앞으로 한 달여 동안 이어질 이번 실험은 별빛정류장과 그림터가 함께 꾸린 협업 무대로써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으로 만나는 세대우정과 예술
별빛정류장 공간은 따뜻한 주황빛으로 연출돼 방문객 누구나 편히 머물 수 있도록 꾸몄다. 체험·전시·홍보·판매가 어우러져 청년과 어르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어울리는 장으로 기획됐다. 별빛정류장 프로그램에는 △세대우정 1+1 다육이 화분 만들기 △세대우정 1+1 우정 티셔츠 꾸미기 △세대우정 사진·영상 전시 △별빛카드 작성 및 감정 나누기 △세대우정 비전선포식 등이 있다.
특히 청년공동체 ‘그림터’는 Art Studio 팝업스토어를 열고 △미니 전시회 △드로잉존 △그림 콘테스트 △예약제 미술체험을 운영한다. 그림을 매개로 “군민 누구나 예술적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별빛정류장의 미래
유별난안터마을 채지혜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전시·홍보·판매장이 아니라 세대우정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는 확산점”이라며 “앞으로는 영광 곳곳에서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웃는 순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별빛정류장은 앞으로 청년실험커뮤니티센터로 자리매김해, 세대우정단과 별빛멤버십 회원들의 참여 속에서 점차 활동 반경을 넓혀갈 계획이다.
협업이 만든 가능성
영광청년 팝업스토어에서 별빛정류장은 “세대우정으로 함께 웃는 순간을 기록”하고, 그림터는 “색으로 하나 되는 우리, 함께 즐기는 아트 시간”을 제안한다. 두 청년공동체가 함께 여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청년 활동을 넘어, 전남형청년마을과 영광군청년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협업 모델이자 지역 청년정책의 가능성을 가장 생생하게 드러내는 실험이다.
기대효과와 의미
첫째, 군민과 청년이 자연스럽게 만나 교류하는 장을 열어 지역 청년공동체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둘째, 체험·전시·판매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을 통해 청년 아이템이 실제 판로로 이어지는 통로를 마련한다. 셋째, 정책과 현장이 맞닿는 실험적 모델로 자리매김해 향후 청년 창업·정착 지원의 대표 사례로 발전할 수 있다.
영광청년육아나눔터 1층 청년점포에서 시작된 이 작은 실험은 “청년이 지역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가장 현장다운 대답이 될 것이다.
문의: 전남형청년마을 ‘영광유별난안터마을’ 채지혜 010.8712.8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