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두빛나래(시설장 김진영)는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2025년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의 목적으로 하랑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자조적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주요 활동인 함께 배우고 함께 돌보자에서는 전문 바리스타 교육이 이뤄졌다.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은 에스프레소 추출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커피 제조 기술을 익혔고, 먼저 수료한 당사자가 다른 참여자를 가르치는 당사자 커피 교육시간을 마련해 재능 나눔과 상호 성장을 경험했다.

또한 커피로 전하는 마음활동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이 직접 내린 커피를 다른 이용자의 가정에 전달하며 이웃과 교류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관계망 회복의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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