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 환원 적극행정 빛났다… 전면 확대로 농업기반 다져
영광군은 9∼10월 벼 수확기 동안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벼 깨씨무늬병이 확산되고, 수확 시기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자, 현장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2025년 농업부산물(볏짚) 자연순환형 환원사업”을 희망 농업인에 전면 확대했다. 그 결과 전체 벼 재배면적의 70%인 5,250ha를 확정하는 등 농업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볏짚을 소각하거나 폐기하는 대신 잘게 절단해 논에 환원함으로써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병해충 발생을 줄이며,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농법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와 같은 기후변화로 인한 벼 깨씨무늬병 확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중요한 근본 대책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볏짚을 토양에 되돌려 유기물 함량을 높이면 병해 저항력 강화, 지력 향상,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 등 농업분야 탄소중립에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광군은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이행점검을 시행하고, 지원금을 연내 지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군서면의 한 농업인은 “소먹이로 하려고 했던 볏짚을 늦가을 잦은 비로 묶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군에서 볏짚 환원사업으로 소득보전까지 지원해줘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앞으로 현장의 요구가 있으면 본 사업뿐만 아니라 농업분야 모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영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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