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하모니’ 전남형 청년공동체 사업 ‘참여’
영광군의 음악공동체 ‘글로리하모니’가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했다.
김지애 대표는 시립교향악단 출신으로, 약 20년 전 영광우체국 사거리에서 5t 트럭 위에서 열린 거리공연에 참여하며 지역 음악 활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가정생활과 자녀 양육에 전념했지만 “마지막 청년 나이로 다시 음악을 통해 지역에 이바지하고 싶었다”라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글로리하모니’는 영광 곳곳에 숨어 있는 음악가 청년들을 발굴해 함께 활동하며, 트로트·클래식·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지역민들과 소통했다. 음악 봉사 활동과 거리 거리공연뿐 아니라, ‘안터마을(대표 채지혜)’, ‘그림터’(대표 김성애), ‘안터랩소디(대표 김효민)’ 등 지역 내 다른 청년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청년문화의 활력을 더했다.
김지애 대표는 “영광에는 재능 있는 청년 음악가들이 정말 많다. 이번 활동이 그들을 발굴하고 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으로 지역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글로리하모니’의 참여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음악을 통한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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