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군민조합연합회 출범식 열고 활동 본격화
초대 회장에 최영주 이장단장, 공정·투명·협력 강조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와 관련한 조합연합회가 출범 후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영광군 군민조합연합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반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장세일 군수와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최영주 영광군이장단장 등 주요기관 관계자 및 읍면별 군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이장단협의회를 중심으로 열렸던 해상풍력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군민 직접 참여와 수익 공유 문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이 높아지자 논의의 결실로 조합연합회를 출범했다.
각 읍·면에서 설립한 주민자치협동조합이 모여 구성한 연합회는 앞으로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군민 참여 권리를 보장하고 수익이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하는 협의체 역할을 할 방침이다. 연합회는 사업자, 행정, 주민이 함께 논의하고 설계하는 구조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영주 영광군이장단장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해상풍력과 태양광 사업은 희망과 갈등 속에서 추진됐다”며 “연합회는 해상풍력과 태양광에서 생기는 수익이 군민 모두에게 공정하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선영 수석이사(영광읍이장단장)는 경과보고를 통해 “해상풍력 및 태양광 사업에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배분받기 위해 반드시 주민참여제도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 제도는 군민조합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조합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회는 이날 “군민이 주인이다”는 구호와 함께 주요 내빈들이 동참한 떡케이크 커팅 퍼포먼스 등으로 출범식을 마무리했다.
조영 사무처장은 폐회사를 통해 “군민이 주도하는 전환의 시작이다”며 “연합회는 공식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행정·기관·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민조합연합회는 출범식 이후 주민참여제도 기반 구축, 이익 배분 기준 마련, 행정·사업자와의 공식 협의 채널 운영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