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듣습니다>강종만 영광군수

■ 정해년 새해를 맞이한 강 군수님 소감과 올해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황금 돼지해인 정해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군정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일자리와 소득원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30일 태광산업과 협정서(MOA)를 체결하고 금년에 홍농읍 칠곡리 일원에 착공하게 될 조선산업과 홍농읍 성산리 일원의 동양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착공과 아울러 금년에 관내 4개 지역에 착공하게 될 솔라파크 등 신 산업단지 조성으로 1,400여명이상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리지역 웰빙 우수 농수 특산품을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소득원 창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살맛나는 큰 영광건설’을 주창하며 민선4기 출범 7개월째입니다. 지난 시간의 성과와 반성을 말한다면?
□ 살맛나는 큰 영광건설을 이루어 내라는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선택을 받아 제가 군정의 책임을 맡은 지 어느덧 7개월이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와 함께 노력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괄목 할만한 성과를 거양하였으며, 재정 여건의 열악함을 감안 행정자치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방문해 현안 사업 재원 확보 및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 하였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우수 농수 특산물 직접직판행사를 열어 2억여 원의 판매고와 1,009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은 군민의 열망에 비하면 아직도 부족 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농촌 현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산물의 판로대책 등은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 강 군수님의 업무 시간 대부분이 민원인 접견으로 지금도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단체장의 주요업무는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구상 및 추진과 중앙부처 활동을 바라는 여론에 대한 특단책을 강구 할 용의는 없으신지?
□ 민선시대를 맞이하여 군민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군정을 펼쳐나가는 열린 행정 즉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위민 행정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고 생각 합니다.
위민 봉사행정 구현을 위해 600여 공직자에게 수차에 걸쳐 군민들이 내 집같이 편안하고 친절한 민원실을 운영토록 강조 한바 있으며 문 없는 열린 군수실 운영으로 저를 찾는 군민들로부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군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취임초기 보다는 민원인들이 줄고 있습니다. 주민들께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양보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중앙부처 등의 방문으로 예산확보 노력을 약속드리며, 서울사무소를 개소, 중앙부처 및 전국의 우수· 특수시책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방안과 중앙부처로부터 예산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 2007년 추진할 군정역점시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 금년도 군정 역점시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와 ‘특색 있는 테마 관광 ․ 문화 자원을 개발’ ‘친환경 농업과 소득증대 노력’ ‘선진형 교육 ․ 복지 사회 구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 열린 자치행정 실현’으로 정했습니다. 이상 여섯 가지는 저의 새해 인사에서 피력했으며, 상세한 내용은 지면관계로 다 설명 드리지 못하나, 군청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한미 FTA협상 추진으로 지역농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농․어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이 있다면?
□ 친환경농업의 전략사업 육성책과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겠으며,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소형농기계 지원, 농가 소득 안정대책과 유통시설 확충에 주력하겠습니다.
벼 재배 전체농가에게 총 22억7천7백만 원을 지원하며, 영광 태양초의 품질 향상을 위해 무가온하우스 10㏊ 설치와 고추건조기와 세척기를 공급합니다.
FTA 대응을 위한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친환경 청보리사료 생산 면적을 지난해보다 150ha가 많은 500ha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는 한편 사료화사업, 수확장비 지원, 액비 유통지원 및 액비저장조와 퇴비유통센타 육성 및 ‘청보리한우’, ‘해두루 돼지’를 브랜드화 하겠습니다.
■ 지역경제 피폐화를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 지역 경제살리기 대책을 군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요?
□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군민 하나되기 운동을 실시 관외거주 전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자영업자들의 관내 거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업유치를 위해 전기세 30% 감면과 지방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으며, 중장기적 영광발전계획 수립과 도로망 확충 등 인프라 구축, 신재생 에너지 단지 및 신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산업단지조성 계획으로 6월 입지선정을 완료, 유망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및 공장설립 희망자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모싯잎 송편의 공동브랜드상표및 천일염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선소 건설사업 투자 합의에 따른 특수선 전문 중형 조선시설을 올해 준공, 내년부터 선박 건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 고용 창출은 물론 부품생산 중소기업 유치 등으로 지역 전략 산업으로 육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게 될 전망입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스포츠 마케팅이 타 자치단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오는 8월 준공되는 영광 종합체육 시설의 활용방안과 스포츠마케팅 추진 방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 6만여 평에 총사업비 425억원으로 종합운동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 테니스장, 주차장 및 부대시설 등을 조성 현재 공정 74%의 진척을 보이며 금년 8월중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씨름과 탁구, 태권도 등 전국단위 각종대회는 물론 우리지역 축제인 굴비골 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하여 지역이미지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고자 합니다. 특히 종합체육시설 준공에 즈음하여 제22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탁구대회와 문화관광부장관 전남 남녀중고 태권도 대회 등을 8월중에 유치․개최 할 계획입니다.
■ 일부 군민들은 지난 11년 동안 느슨한 행정추진으로 지역발전을 저해시켰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이제는 공직자들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들의 변화 프로그램은 무엇이며, 이를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시점은 언제라고 판단하십니까?
□ 공직자들의 변화는 시대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변화의 속도와 개혁의 방향이 달랐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민선4기를 맞아 군민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져 있습니다.
앞으로 일을 하지 않는 공무원이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공무원은 물러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민선4기 취임 초기부터 줄기차게 군 산하 공직자에게 당부하였고 공직자 스스로도 발전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공직자가 스스로 변화하는 혁신분위기 확산과 혁신역량을 강화하여 군민이 느낄 수 있는 혁신 성과를 위해서 전 공직자에 대한 혁신위탁교육을 실시하겠으며 특히 혁신을 위한 워크숍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하고 공직자 의식혁신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 할 계획입니다.
■ 자치단체장이 소신 행정을 펼칠 수 없는 장애물은 무엇이며, 지방행정의 부정부패 척결 해소책과 영광군의 청렴도 상승 방안은 있는 지요 ?
□ 민선4기 영광군의 수장으로서 첫발을 내 딛었습니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지역의 일을 자기부담 하에 스스로의 책임 하에 처리하는 것입니다. 우리 군민들께서 지금 당장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지역의 먼 미래를 위하고 우리 후손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는 약간의 희생과 의무는 기꺼이 감내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00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조사 결과에서 우리 군이 기초 자치단체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군민여러분들께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부정부패 척결이 곧바로 청렴도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전년도 목포시의 예를 거울삼아 2007년도에는 청렴자치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강 군수님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현재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과 앞으로의 지역정치 구도를 설명해 주시고 자치단체장의 바람직한 정치 형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지금은 정치적인 행보를 논의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군민 모두가 하나 되고 화합하여 지역발전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만큼 저는 정치적 행보 보다는 지역사회발전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풍부한 경륜과 해박한 지식을 갖춘 우리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님과, 경향각지 향우와 군민들과 함께 지역숙원사업 등을 함께 고민하고 협의하면서 「살맛나는 큰 영광건설」에 최우선적으로 매진할 계획입니다.
■ 올 한해 군민들과 경향각지 향우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
□ 정해년 새해에도 군민과 향우 가족여러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개발과 군정 발전을 위해 동참하여 주시고 협조하여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금년에도 우리 군이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모아 성원 해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민선 자치 4기는 지금까지 다져온 지방자치 역량을 토대 삼아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혁신과 도약의 시기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개발의 비전과 성과들을 안고 정해년 새해에는 더욱 활기차고 발전된 큰 영광 건설에 저를 비롯한 6백여 군 산하 공직자가 진력을 다 할 수 있도록 군민과 향우여러분들의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6만 군민과 경향각지 향우님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