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은 올해의 테마를‘경제를 살리자 희망을 만들자’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영광의 희망 만들기에 나서고자 한다.

영광신문은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희망을 만들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그 가능성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제기하는 특집을 501호부터 시작했다.

이번 7회째는 영광군이 8월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종합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현재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코자 한다.

본지는 그동안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방향등을 적극적으로 접근 취재 독자들에게 보도하였으며, 이번호는 영광군의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영광의 희망만들기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종합체육시설 8월말 준공  추가공사비 60억원 확보가 관건

영광종합체육시설은 영광읍 단주리 일대 6만2천여 평에 총 425억9400만 원의 예산으로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육상, 축구) 테니스장 등의 경기장 시설과 도로와 광장, 조경시설 등의 편익시설 등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월말 기준으로 약 74%의 공사 진도를 보이고 있는 시설공사는 오는 7월말까지 기본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2월 현재 종합운동장의 구조물 공사는 모두 끝내고 3월중에 천연잔디를 식재하고 4월중에 육상트랙공사를 시공하는 등 6월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1500여석의 관람석 규모로 시설하는 실내체육관은 구조물 공사를 모두 끝내고 내부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4월중으로 공사가 마무리된다.

부대시설인 테니스장과 체육공원 및 조경 시설, 주차장의 시설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9월 5일 열리는 제31회 영광군민의 날의 체육행사 개최를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군은 강종만 군수 취임 이후 체육계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종합체육시설의 문제점을 취합, 우선 시급한 시설 계획을 추가키로 결정했다.

군은 우선 종합운동장 본부석의 졸속 설계를 변경해 넓게 확장했다. 또한 조명탑과 전광판의 시설비 20억원과 광장조경 및 분수대 설치비 5억원 등 총 2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보조경기장의 육상트랙과 인조잔디 시설비 15억, 관람석설치 6억, 실내체육관 전광판 1억, 테니스장 증설 1억3천등 총35억원의 추가예산 확보를 계획하고 올해 추경과 내년도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이다.

군은 종합체육시설 준공이후 시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도민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필요한 시설을 점검하고 씨름장과 국궁장, 사격장 시설과 실내수영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축구인프라 구축을 위한 축구전용경기장 4면을 계획하고 내년 중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시행할 예정이다.

군의 스포츠시설이 마무리되면 평소에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이용되고, 대회 및 훈련 유치 시는 지역경제에 획기적인 도움이 기대된다.

영광군의 스포츠마케팅은 아직은 초보 단계이다. 그러나 그 꿈과 포부는 대단하다. 군이 2008년 전남생활체육대회와 2009년 전남도민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군은 오는 8월말에 준공되는 종합체육시설을 기본으로 대회 유치를 위한 시설 점검에 착수했다. 군은 생활체육대회 개최에 따른 시설은 현재 추진 중인 시설과 지역 내 학교체육관 및 한수원 체육 시설을 사용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도민체전 개최를 위한 시설 보완은 시급하다. 도민체전 개최 종목중 영광에 필요한 경기장은 우선 궁도장과 사격장, 수영장이다. 골프장은 내년 중에 준공될 계획이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들 3개 경기장의 시설은 추진해야 할 입장이다.

이에 군은 내년 중으로 국궁장과 사격장 및 수영장 시설을 위한 50억원의 예산을 수립하고 확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대회 유치가 결정되면 국도비 지원과 군비 등을 투입해 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군이 이처럼 도 단위 체육행사 유치를 추진하는 이유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 알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종합체육시설 준공으로 체육 인프라가 구축되고, 우리 군이 자랑하는 종교와 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 문화를 스포츠와 접목해 스포츠메카의 육성의지의 표출을 밝히고 있다.

특히 도 단위 체육행사를 한번도 개최하지 못한 군민의 염원을 해소하면서 대회 개최를 통한 군민의 화합과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숨어있다.

이처럼 군은 스포츠산업을 군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적극적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군은 올해의 전국대회를 2-3개 유치 개최하고 전남대회도 3-5개 이상 개최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오는 6월 법성포단오제와 함께 ‘제3회 굴비골 영광마라톤대회’를 개최해 전국의 5천여 마라토너들을 영광으로 불러들일 방안이다.

또한 9월중에‘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탁구대회’유치가 확정적이다. 이를 위해 지난주에 군 체육회와 관계공무원들이 대한탁구협회를 방문해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이 대회는 약 1주일동안 전국의 1천여 명 선수들이 참가, 약 1억여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전남대회 유치 계획은 ‘전남탁구협회장기 대회’를 3월중에 ‘전남교육감기 초중고축구대회’는 9월중‘전남태권도협회장기 대회’는 10월중 개최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검도와 배드민턴 및 테니스 대회등도 유치가 유력하다.

특히 스포츠 훈련 팀 유치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달 13일부터 23일 동안 탁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동계 합숙훈련이 영광에서 실시되어 팀 관계자로부터 운동시설과 편익 제공 등에서 호평을 받아 하계 훈련도 약속된 상태이다.

군은 관광 비수기인 동절기를 이용한 전지훈련 및 대회 개최로 장기간 체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구하여 하계와 동계 훈련팀간 경기주선 및 경기 리그를 개최하고 체육시설이용 감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숙박시설의 점진적 확충과 음식점등의 서비스 향상 시책도 업그레이드 시켜 연중 스포츠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이 과제인가

■ 체육시설에 경영기법을 도입하자

영광종합체육시설의 운영 및 관리에 경영기법 도입이 필요하다. 즉 체육시설의 운영에 있어 기존 지키기 방식에서 활용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체육시설의 운영조례를 임대 및 임차 방식을 도입 사용료를 제도화하고 이에 따른 수지타산을 맞추는 인건비 지급 등 민간 기업체 경영 방식으로 독립체산제 등을 연구해 이익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 최근 광주 월드컵경기장이 경기장 일부를 마트로 임대해 수익 만들기에 나선 것 등이 좋은 사례이다.

■ 스포츠 기획단을 구성해야 한다.

앞으로 방대한 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키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유치 활동과 대회 개최 및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키 위한 방안은 지역 내 체육전문가와 담당공무원 및 경제인 등으로 구성된 ‘영광군스포츠기획단’의 운영이 시급하다. 이는 체육시설의 관리와 추가 시설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대회 유치를 위한 각 종목별 전략과 활동 등을 협의, 문제점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지역의 체육전문가 활용 대책과 외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광출신 체육인들의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노력 등이 포함된다. 

■ 체육과학 프로그램 시설을 만들자

현재 전국의 각 자치단체들이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경기장 시설에 주력하면서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이제 스포츠마케팅도 특수화된 정책과 시설이 필요하다. 이에 우리 군에서는 체육을 과학화한 프로그램 시설 도입이다. 일면 프로그램 웨이트 트레이닝장으로서 대회 및 훈련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들이  현대 스포츠 과학을 통한 체력테스트로 선수들의 체력을 향상과 기술력을 높이는 방안이다.

현재 국가대표 훈련을 담당하는 태릉선수촌이나 체육대학 등에서 이런 프로그램으로 훈련을 실시하면서 큰 효과가 있고 있다,

■ 지역민들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우리 지역에 만들어지는 체육 시설이 외지인들의 대회와 훈련을 위한 닫힌 시설이 아니다. 평소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시설로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시설을 활용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이 요구된다. 종목별 경기장의 원활한 관리 및 이용은 각 종목 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에 있음을 최우선으로 주민들의 이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