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제1차 정례회 끝내
제89회 영광군의회 제1차 정례회가 폐회한 24일 오후 4시에 본회의를 열어 '영광원전 온배수 저감대책 합의서 이행 및 영광군민 11개요구사항 조속 시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군의회는 서해안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원자력발전소 부지로는 부적합함에도 불구하고 추가 건설되고 있는 5·6호기와 관련하여 건축물사용승인, 해수사용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으로 5호기 상업가동을 하고 있으며, 영광군민의 대표기관인 군의회가 입회한 자리에서 영광원전 온배수 피해 범군민대책위와 온배수 확산범위를 실측하기 위한 광역해양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한수원이 실측조사 결과 그들이 주장했던 온배수 확산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자, 지난 5월 14일 광역해양조사를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등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고, 그동안 원전가동과 관련 군민과 약속하였던 많은 사항들이 이행되지 않고 있어 이를 강력 규탄함과 동시에 성실한 합의사항 이행과 현재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는 영광군민 11개 요구사항의 조기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지난 10일 개회하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펼친 후 이날 본회의를 속개하여 '2001년도 세입세출 결산승인의 건'등 17개 안건을 처리하고 14일간의 회기를 마감하였으나, 당초 예정하였던 군정질의가 무산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