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의원
우리당 장 현 교수
자민련 김홍주 부대변인



오는 4·15 총선에서 함평·영광 지역구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의 윤곽이 떠오르면서 선거전에 대비한 각 후보 캠프의 물밑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열린우리당 장현 호남대 교수의 2파전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민주연합 김홍주씨가 중앙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초 함평·영광지역구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단독 출마가 유력시되었으나 장 공천자의 갑작스런 지역구 변동과 출마 선언으로 조용하던 지역 정가 분위기가 일순간에 급변, 술렁이고 있어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는 통설이 실감나고 있다.



각 당은 오는 4월 2일 공식적인 선거운동 개시일을 앞두고 영광과 함평에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선거전 채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양 진영은 '철새정치인' '부채도사'등의 비난성 용어를 써가며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장현 측은 "다른당과 열린우리당 사이를 교묘히 줄타기 하다가 자신의 안위와 이익을 위해 민의와 정치 대의를 저버린 일명 부채도사라고 불리는 인물을 심판하여 달라는 지지자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 측은 "민주당과 무소속, 국민통합21, 열린우리당을 왔다갔다하고 국회의원과 군수선거에 출마하여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은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싶다"며 "철새정치인의 원조다"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한편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최근 지역구를 자주 찾아 당직자들과의 면담 및 주민행사 참석등으로 지지층 굳히기 행보를 하고 있으며 우리당 장현 공천자는 사무실 개소 격려차 염동연 중앙당 정무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등 바람몰이에 나서 총선 회오리가 서서히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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