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배현진 유명수산 대표


갈아만든 고추장굴비로 ‘굴비’의 해외시장 개척의 포문을 열었던 법성 유명수산의 배현진씨가 금년에는 영광군과 함께 미국의 해외시장 개척에 참여했다.


굴비는 물론, 모시송편, 허브제품, 젓갈, 한과, 고춧가루, 잡곡, 가염제품 등 지역특산물을 들고 미국시장 개척에 나선 이번 미국 방문단은 판매전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


특히 유명수산의 굴비와 고추장굴비는 9만8천달러의 현지판매는 물론, 45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양해 수출을 위한 선적을 진행 중이며 현재 미국 현지에서 소문이 나 굴비판매와 관련하여 독점계약 등이 또 다른 업체들과 협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유명수산은 물론 지역의 특산품인 굴비의 해외시장 개척에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금년에 튜부형 고추장 굴비를 출시하여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에 납품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배 씨는 지난해에 신지식인에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하는등 앞서가는 영광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농업 - 류권중 청보리한우 시범사육


 


남아도는 보리를 대체해 보리 재배농가의 소득 유지는 물론, 날로 증가하는 수입 사료를 대체할 총체보리 사료화는 물론, 사료를 이용한 청보리 한우 사육에 앞장서온  영광읍 다하라 목장 유권중 대표.


유 씨는 청보리 한우를 시범사육하여 청보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농축업인, 연구 지도기관, 대학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체보리의 한우 급여 효과 및 개발 보급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시험 사육한 한우를 직접 도축 시식회를 가지면서 청보리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농촌진흥청과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년간 연구해 온 총체보리 사일리지 급여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현장에서 평가하고 우수성을 홍보했던 심포지엄에서도 총체보리 급여효과 시험결과 우수성이 입증됐다. 일반 사육관리에 비해 비육우가 두당 130만원, 번식우는 80만원정도 소득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고, 비육우는 육질의 등급향상 번식우는 분만간격의 단축과 송아지 질병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청보리 한우의 비전을 밝게 했다.






■봉사 - 정장오 청람사회복지회장


 


청람사회복지회(회장 정장오)는 지난 2월 새마을운동중앙회로부터 『2006 전국직장새마을협의회 자원봉사대회』민간사회안전망 부분의 봉사대상을 수상해 전국에 영광의 이름을 알렸다. 또한 지난 3월 정부에서 시행하는 사회적 일자리사업에 전국 7개 NGO 사회봉사단체중의 하나로 2006년도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청랍사회복지회는 올해 사회적 일사리 사업을 '농촌형 종합 생활지원' 으로 정하고 사회적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에 복지 마인드 확산에 도움을 주어오고 있다. 특히 ‘농촌형 종합생활지원사업단’은 취업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각종 사회문제로 인해 빈곤과 산업사회 등으로 양극화된 우리사회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기 곤란한 노인 및 불우이웃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부와 기획예산처 등 정부 관계자들의 지역방문을 이끌어 냈다.


또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세상만들기 어울마당’을 통해 지역장애인들에게 아름다운 해안도로의 비경을 보여주고 각종 레크리에이션으로 즐거움을 주는 등 실질적인 봉사 서비스로 수혜자들에게 다가갔다.







■체육 김범찬 영광정보고 육상선수


 


영광정보산업고 1년에 재학 중인 김범찬이 지난 10월 경북 김천에서 개최된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 남자고등부 1,600MR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영광육상계의 새로운 샛별로 떠올랐다. 김범찬은 영광중학교 2년 시절 학교육상을 통해 늦깎이로 육상선수로 입문하여 전남도내 각종대회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며 무서운 아이(?)로 성장했다. 이에 본격적인 선수로 활동한 올해 5월 한국 중·고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제35회 춘계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400M 부분에서 첫 은메달 레이스를 시작으로 각종 전국 선수권대회에서 영광을 대표하며 입상을 수차례 기록했다. 또 7월 태백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권위 있는 윈 블리츠배 제4회 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의 주특기 종목인 400M에서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영광은 물론 전남과 전국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특히 김범찬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실함을 무기로 묵묵히 운동에만 열중하며 올인한 결과, 10월 전국체전 1,600M 남고부 계주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범찬은 법성면 입암리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아버지 김은성(42)씨와 어머니 원태윤(41)씨의 사이에 1남 중 장남이다.    








■여성-홍경희(군의원)


 


영광군의회 당선자 중 최연소 의원으로, 유일한 여성의원으로 당선하여 세인들의 관심이 된 홍경희(41) 의원. 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홍 의원의 당선은 이미 예견됐었다.


홍 의원의 당선으로 의회의 모습들이 달라졌고 지역사회에서도 새로운 정가의 분위기를 맞았다.


담배를 많이 피던 의원들이 여성의원이 있기 때문에 담배를 끊자, 실내에서 줄이자 하며 의회의 분위기를 바꾸고, 여성의원에 대한 배려로 의석배치 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성모임의  축사에는 대신해서 축사를 하는 등 여성의원을 염두 하는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다. 소외계층과 여성을 대변하겠다던 홍 의원은 “여성의원 한명이 진출했지만 혼자서의 목소리로는 부족하다. 그러나 여성복지증진이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조화로운 행복한 세상 을 위해서는 의원들 모두가 한목소리 내고 있다.”고 말한다. 또 “열심히 활동해 왔기는 하지만 의회의 성격상 결코 혼자만의 의견개진으로는 힘들기에 현 의회의원님들과 협의하여 지속적으로 소외계층과 여성 대변에 노력해 갈 것”을 재 다짐해 보였다.



 


■향우-신언상 통일부 차관


 


영광출신으로 통일교육원장으로 활동하던 신언상(56)씨가 통일부 차관으로 발탁되어 영광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 2월 15일 차관에 발탁된 신 씨는 1979년 12월 통일부 5급 특채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2월 통일부를 잠시 떠났다가 그해 7월부터 통일교육원장으로 활동했으며 통일정책실장으로 활동 당시에는 5차례에 걸쳐 남북장관급회담 대표 겸 회담 대변인으로 뛰면서 특유의 유머감각과 언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다.


신 차관은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주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광읍 백학리 출신인 신 차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대학원을 졸업, 통일부 공보관과 정보분석국장, 남북회담사무국장, 통일정책실장, 통일교육원장으로 활동 했었다.


큰 흐름을 볼 줄 알고 날카로운 판단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씨는 영광읍에서 영광도정공장을 운영했던 故 신영일씨의 차남으로 영광초등학교 서울총동문회 신언용회장의 동생이며 현 영광군의회의 신언창의원의 형이다. 가족은 부인 김은숙(52)씨와 2녀를 두고 있다.




■학생-하제용 해룡고 3학년


해룡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하제용(18)군이  광주·전남지역 학교에서 최초로 ‘세계미래지도자회의’(World Leadership Congress)에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하 군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8회 세계미래지도자회의에 참가해 27일 영광학생의 위상을 높였다.


HOBY재단이 주관하는 WLC는 전 세계에서 모인 300여명의 학생들이 세계 유명 지도자와 세미나를 통해 미래의 리더십을 키우는 대회로 한국은 올해로 4번째 참가했으며 하 군은 광주·전남지역 소재의 학교에서는 최초로 그리고 군 단위에서도 역시 최초로 WLC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선발된 전체 25명이 대부분 민족사관 고등학교, 부산국제고,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이지만 일선군 학교 출신으로는 혼자여서 그의 WLC참가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하 군은 “UN에서 일하며 국위 선양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꿈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을 밝히고 있다.


하 군은 개인 사업을 하는 아버지 하태일(47)씨와 어머니 오금자(47)씨의 1남1녀중 장남이다.








■문화-국악협회영광군지부




‘영광 옥당골 들노래’가 남도민의 전통 민속예술잔치인 “제33회 남도문화제”에서 영예의 대상인 ‘으뜸상’을 수상해 영광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재확인 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간 목포에서 열린 행사에는 21개 시․군을 대표하는 민속놀이 12개팀, 민요 4개팀, 농악 5개팀 등 21개팀 1천400여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었다. 이때 국악협회영광군지부 83명 회원들은 ‘영광 옥당골 들노래’로 영광지역의 음악성과 멋스러움으로 작품성을 표현 높은 점수로  ‘으뜸상’을 수상했다. 한편 영광 옥당골 들노래를 발굴하여 지도한 한희천 국악협회 영광군지부장은 지도자상을 수상해 축하를 받기도 했다.


“옥당골 들노래”는 예로부터 논이나 밭에서 농삿일을 하면서 부르던 농요를 모아 모심기, 두름 밟기, 김매기, 오임 쌓기, 장원질 등 5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으뜸상을 수상한 ‘영광군 옥당골 들노래’는 내년에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전남 도 대표로 참가하여 영광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줄 계획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월에는 제28회 남도국악제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영광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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