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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 “초한지”에 보면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말이 있다.그 본래 뜻 인즉 “밥 지을 솥을 깨트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혀 버린다”는 고사 성어로 살아 돌아가기 보다는 결사적인 각오로 끝까지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유하는 말이다.지난 연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관련 단체장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2014년 새롭게 농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며 인용한 말이다.무엇보다 이장관의 이 같은 고사 성어를 인용한 발언에는 올 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쌀 관세화 등 굵직한 농정 현안들이 우리 농업을 계속 위협하는 어려운 현실과 이를 과감히 해쳐 나가야만 하는 부담이 복합적으로 담긴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농정의 최고책임자가 신
화화화
영광신문
2014.02.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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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지난해 8월 인구증가 시책 제안을 공모한 결과 ‘홍보대사를 활용한 살기 좋은 여수시홍보물 제작 활용’ ‘전입시민에 여수시 운영 체육시설물이용요금 할인 지원’ ‘혼인신고 시 즉석 인증샷 촬영 제공’ ‘여수시 소재 대학 타 시도 주민등록자 학생 문화바우처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구증가 도모’ ‘저렴한 시영택지 및 아파트부지 공급으로 젊은 인구 유입’ 등을 시상했다.최근 전국의 각 지자체가 발 벗고 인구 증가 및 인구유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홍보하며 조례를 개정하는 등 피나는 경쟁을 하고 있다.출산장려금은 물론 이주지원비 등 전국적으로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추진에 혈안이다. 지자체들이 지역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 살리기이다. 인구는 지역 경
사설
영광신문
2014.02.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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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가는 칭찬과 가식적인 칭찬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하고 또한 어색하다. 언듯 던진 칭찬에 여자의 얼굴에서 미소가 넘쳐나게 하는 경우도 있고, 생각해서 해준 칭찬이지만 괜히 이상한 사람 쳐다보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칭찬은 할려면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한 후에 구체적인 칭찬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칭찬에 성의가 느껴지고 상대방도 진심으로 받아드리기 때문이다. 뭐든지 지나치면 안 한 것만 못하다. "눈이 너무 예뻐요", "몸매가 아름답네요", "목소리가 너무 상큼하네요" 이렇게 연속적인 남발은 사람을 가벼워보일게 할뿐만 아니라 아무리 진심어린 마음에 표현한 것이라도 가식적으로 밖에 보일수가 없다. 이 녀석이 나한테 수작부리는 건가(?) 라는 오해를 하기에 정말 안성맞춤이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14.02.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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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나무를 사랑하는 산주와 임업인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해 산주와 임업인, 그리고 조합원 여러분 산림조합에 애정을 가지고 많은 성원보내주시고 협조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사막화 방지는 오늘날 세계인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산림조합을 저탄소 녹색성장을 비전으로 제시 유일한 탄소흡수원이며 쾌적한 휴식공간은 물론 건강치유 기능까지 제공되는 산림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첫째, 산림자원 조성사업(숲가꾸기, 조림, 산림보호)은 임목 상호간의 경쟁완화 및 임지의 생산력을 증진시켜 임목이 생장촉진과 재질향상을 도모하고 숲의 생태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14.0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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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의 러시아 귀화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분열과 갈등의 한 단면이다. 대통령의 안현수 관련 발언이 선수단을 ‘멘붕’에 빠뜨린 것은 아닐까. 4년후 평창 성적으로 용서 받도록 하는 것이 용인술이며 정치다”이상화가 눈물을 훔쳤다. “2등이나 3등을 하기 싫어서” 죽도록 운동에 매달린 만큼 올림픽 2연패 후 훔친 눈물엔 많은 것들이 녹아 있을 것 같다. 해냈다는 만족감, 스스로에 대한 감동, 고달파도 참아야 했던 시간들, 가족과 코칭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담긴 눈물이리라. 눈물을 훔치는 상화의 손톱이 돋보인다. 발바닥에 군살이 박였다. 허벅지 근육은 우람하다. 언제 ‘네일 아트’로 멋을 냈을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상화도 ‘천상 여자’였다.초라한 성적표에 실망하고 있는데 3000m 계주에서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0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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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와 관련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다. 한번 발생하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 막대한 손해를 일으키는 화재사고, 그 원인은 대부분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매년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가 전체 기간중 발생한 화재의 33.2%를 차지한다. 이는 난방기구 등 화기 사용의 증가와 취급 부주의로 인하여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난방비 절약을 위하여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주택화재 발생건수도 늘고 있다.지난 해 전남지역의 전체화재 2,480건 중 주택화재가 571건으로 23%를 차지했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 30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가 17명으로 56.7%나 되었다. 원인별로는 거주자의 부주의가 55.7%로 가장 많아, 일상생활에서 소방안전에 대
독자기고
영광신문
2014.02.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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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찾아온 푸른 말, 청마(靑馬)의 새해 새날이 밝어왔다. 말은 강인하고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동물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짐을 실은 수레를 끌던 말부터 장수들이 타고 전장을 누비던 명마, 준마, 천리마, 삼국지 관우(關羽)의 적토마, 경마장의 경주마 까지 말에 관한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사라지고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찾아오고 다가오는 것들에 대한 설레임이 교차하는 연말 연초를 보내는 서민들은 해넘이와 해맞이를 하면서 새로운 꿈과 건강과 행복을 다짐하고 기원한다. 일반적인 국민들은 입시·취업·주거·보육·노후라는 5대 불안 거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그러나 2014년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급변하고 요동치는 동북아의 정세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
화화화
영광신문
2014.02.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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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인 정당공천제 폐지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70%가 정당공천제 폐지를 희망하고 있으나 국회의원 70% 이상이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인지 몰라도 결국 현재의 정당공천제가 유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해 12월 여야가 합의해 국회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당공천제 문제를 다뤘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지난 달 31일 특위 임기를 만료했다. 이들은 특위 임기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법안을 다시 상정해 처리 할 예정이지만, 양당의 입장차이가 확연하게 달라 논란만 계속하다 임기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그래도 민주당은 당원 투표를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상태지만 새누리당의 어정쩡한 태도 때문에 안개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
사설
영광신문
2014.02.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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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치에선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올림픽은 지구상의 수많은 스포츠인들이 지난 4년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후회 없이 펼쳐보일 기회이자 축제의 장이다. 며칠 전엔 이상화 선수가 빙속 500m 에서 우승하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개인적으로는 올림픽 신기록이자 올림픽 같은 종목 2연패라는 위업이었다. 이상화 선수 외에도 우리의 대표선수들이 소치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그 이튿날엔 남자부 빙속 경기가 열렸다. 우리들이 전날의 금메달에 환호하며 또 다른 메달을 기대할 때, 자신의 기나긴 올림픽 도전의 피날레를 준비해 온 한명의 위대한 스케이터가 있었다. 이규혁 선수이다. 메달 기대주가 아닌 여러 선수 중 하나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그가 주종목 빙속 1,000m에서 낸 마지막 기록은 1분 10초
느티나무
영광신문
2014.02.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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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추가 밝힌 정책 구상은 크게 새로운 것은 없다. 솔직함이 읽힐 뿐이다. 복지 강화를 위해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부분이다. 복지 강화를 약속하면서 증세는 말하지 않는 것은 표를 얻으려는 얄팍한 공약(空約)이다. 개헌 논의에 관한 언급이 없어 아쉽다”지난 화요일(11일) 와룡 선생이 상경 했다. ‘안철수 신당’의 새정치 구상을 들어보기 위해서다. 솔직히 말하면 광주 출신으로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윤장현 형을 응원하러 갔다. ‘인기 스타’인 안철수 의원을 가까이서 한번 보고 싶기도 했다. 새정치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도 발동 했다.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 행사장은 ‘만원사례’. 지금까지 보아온 정치 집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안 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시종 비교적 차분한 분위속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02.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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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甲午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군남은 삼각산과 군유산, 용암계곡 등의 아름다운 산수를 배경으로 기름진 평야위에 3천여 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 좋고 인심 두터운 농촌형 마을입니다. 그 자연환경을 이용해 농촌 체험마을등의 관광지를 활용하여 생태학습 및 관광사업과 농업을 연계하여 외부고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군남농협은 농업 및 농촌발전과 조합원의 사회적 지위향상 및 복지증진, 조합의 자립기반 구축과 선진 농협으로 도약의 날개를 펼치고 있습니다.특히 지난 한 해는 경기불황과 부동산경기침체 등 소비심리 위축에 의한 내수 침체 등으로 모든 경영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이제 우리 농산물도 소비자가 우리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14.02.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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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조류인플루엔자(AI)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충남 부여 종계농장 닭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되고, 해남 송지면과 충남 천안 종오리 농장 등 전북에서만 발생했던 AI가 충남과 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오리에서 닭까지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족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를 계기로 AI가 추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지경이다.AI는 2003-2004년 겨울에 102일, 2006-2007년 겨울에 104일, 2008년 봄에 84일, 2010-2011년 겨울에 139일 등 해마다 찾아오면서 축산 농가는 물론 전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닭에서 고병원성 AI의 검출 걱정은 매우 크다. 닭은 AI 확산 속도가 빠
사설
영광신문
2014.01.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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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자각해야 하는가?-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불가에서는 깨달음 자체가 본질이 없는 것이기에 사실은 깨달을 것도 없는 것이지만 우리 인간들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고 미혹(迷惑)함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깨달음이 필요한 것이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깨달음이란 내 자신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깨달아야야 하는 것일까?우리들 어리석음의 원래 거처는 무지(無知)일 것이며 성장해가면서 수많은 지식과 경험을 통해 그 무지로부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가면서 한 인간으로서 욕망을 키우게 되고, 그 욕망으로 인해 자신을 또 다른 무지의 세계로 이끌어간다.그렇다면 무엇하나 욕망이 아닌 것 없는 우리들 삶의 현실 속에서 모든 것을 헛된 욕망이라 치부해버리고 그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14.01.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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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통치체재는 비효율적이며 비민주적 요소가 다분하다. 권력의 ‘독식’형태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개헌 논의의 싹을 잘랐다. 대통령마다 ‘나의5년’에는 안 된다면? 국민적 여론의 형성만이 개헌을 가능케 한다. 국가와 민족 번영의 길이다”설날. 우리네 정서는 음력설을 쇠야 비로소 새해를 맞았다는 실감이 난다. 추석과 더불어 일가친지가 한데 모이는, 명실 공히 최대의 명절이다. 많은 국민이 이동하고 모인다.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가 오간다. 어느 정도의 정치·사회적 의견의 접근이 이루어진다. 각 정파에 대한 점수도 매겨 진다. 민심(民心)이다. 민심이 합해져 여론을 형성한다. 정치권이 추석과 설의 민심 동향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특히 이번 설을 전후한 민심은 6월 지방선거 결과와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01.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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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1월 20일자로 “빚”이 하나도 없는 자치단체가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최근 6년간 무려 851억 원의 채무를 모두 갚았다고 한다. 그것도 원전에서 내는 세금이 최근 5년간 580억 원이나 감소된 상황에서다. 또한 인재육성 등 기금이나 토지자산 증식액으로 560억 원의 유동성 자산도 비축해 놓았다고 한다. 정말 경이적인 일이다. 필자는 지난 2006년에 영광읍장을 거쳐 2008년 서기관 승진 후에 주민생활지원과장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전직 공무원이다. 1970년대 초에 군의 예산부서에 직원으로 근무하는 등 많은 기간을 재정을 총괄하는 부서에서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우리군이 “빚”이 하나도 없는 지자체가 되었다는 소식에 너무도 감회가 새롭다.1963년 우리나라에 지방재정법이 생기고 70년대
특별기고
영광신문
2014.0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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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는 지난 달 의료기관이 자회사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고 병원이 할 수 있는 부대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등의 이른바 '투자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 의료기관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를 만들거나 M&A를 통해 취득함으로써 수익성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병원이 할 수 있는 부대사업도 (기존의 장례식장, 구내식당 등 8개에서) 숙박업, 여행업, 온천업, 화장품과 건강식품 판매, 의료기기 구매, 의료기관 임대에 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한다. 한마디로 “돈만 되면 무엇이든 허용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많은 보건의료단체들은 “의료 민영화로 가는 전 단계”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 정책은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화화화
영광신문
2014.0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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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부채 ‘제로시대’를 선언했다. 군은 지난 20일 군의 부채 잔액 16억원을 전액 상환함에 따라 40년 만에 빚 없는 군으로 재탄생했다.군의 채무는 지난 2007년 말까지 196억원이었으나 무리하게 추진한 법성항 매립사업으로 598억원을 떠안았고, 한수원의 지역개발세 57억원을 법원 판결에 의해 환급하는 등 총 채무가 851억원으로 불어났다.채무부담이 늘어나자 정기호 군수는 지난 6년 동안 대형투자 사업을 재고하고 자체 투자심사를 강화하면서 낭비성 행사를 축소 또는 폐지하는 등의 뼈를 깎는 노력을 펼친 결과, 851억원의 채무를 모두 상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군의 채무 청산으로 앞으로 이자 부담 해소는 물론, 군비 부담금 부족으로 추진하지 못한 각종 국비 지원사업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설
영광신문
2014.01.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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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 도시의 21세기 문명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는 광장, 공원, 도서관, 자전거이다. 도시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특정 분야의 서적들을 마련하여 전문성을 강화하며 각각의 도서관들을 연계하는 등 작은 도서관의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광주에는 ‘책 읽는 벤치 in 광주’라는 프로젝트가 있다. 집 앞 벤치에 책을 놓아두고 공유하는 ‘시민독서운동’의 일환이다. 본래 네덜란드의 ‘루일방크(Ruilbank) 프로젝트’(Ruil은 네덜란드어로 ‘교환’이라는 뜻)에서 착안된 ‘책 읽는 벤치’는 다 읽은 신문을 누군가가 다시 읽을 수 있도록 남겨두고 가는 지하철 관습을 문화교류로 연결시킨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 하나로 네덜란드 9곳의 공원 벤치가 미니 공공 도서관으로 변신했다. ‘책 읽는 벤치 in 광주’
여민동락에서
영광신문
2014.01.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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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쓰는 공직자가 많은가 보다. 몰지각한 지방의회 A의원은 사용이 금지된 주점 노래방 등 유흥업종에서 심야 시간에 업무추진비를 썼다. 또 B의원은 가족명의로 운영되는 식당에서 수 백 만원을 사용했고, C의원은 휴일에 집근처에서 치킨 피자 빵 등을 사는 식품구입비로 사용하거나 지인의 선물비로 업무추진비를 썼다. 이 같은 사례는 부패예방기구인 국민권익위원회가 7일 발표한 ‘지방의회의원의 업무추진비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권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부산 강원도 등 8개 광역의회 업무추진비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법률에 금지된 주점에서 부정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어제 오늘의 지적이 아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같이 공금의 부정사용
독자기고
영광신문
2014.01.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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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8일 오후 3시 2분께 백수읍 백암리 백수해안도로 인근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내부가 전소되었으며, 50대 남성이 연기에 질식되어 숨졌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나 이웃 주민들에 의하면 숨진 남성은 화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잠이 든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비록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하였으나, 만약 집안 내부에 화재발생시 경보를 울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깨어나서 대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해마다 겨울철이면 전기매트, 전기난로 등 난방기구 사용과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주택화재가 특히 많이 발생한다. 주택은 화재에 취약하고 농촌지역의 경우 소방교육과
특별기고
영광신문
2014.01.17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