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과 영광군청년기자단은 영광군청년센터와 공동으로 영광군 청년 정책과 전남도 정책 등을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청년정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편집자 주>

 

성장과 삶, 그리고 청년들의 가치관

삶의 만족도 남성 61.3, 여성 59.7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과연 영광군 청년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어떨까? 영광군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남성 61.3, 여성은 59.7점으로 남성의 삶의 만족도가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또한, 연령별 삶의 만족도는 30대가 69점과 67.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초반이 65, 20대 후반이 59.8점이었으며, 10대 후반이 58.7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의 삶은 보호의 대상으로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보호를 위한 유해약물, 업소 접촉 금지 등의 강제적 측면의 사업과 함께 청소년이 자신의 역량강화, 동아리활동, 봉사활동과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성장적 측면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적 학습 환경과 진학, 취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비자발적 환경이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떨어트리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기혼자의 삶의 만족도가 미혼자의 삶의 만족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결혼하면 힘들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은 근거가 부족한 걸로 조사되었다. 결혼은 출산, 육아, 양육 등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힘든 삶이 오히려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 큰 삶의 만족을 느낄 수 있어 결혼문화 장려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도는 복지, 경제, 일자리, 문화/여가, 교육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환산평균 기준으로 75~80.5점으로 중요도의 욕구 수준이 상당히 높이 조사되었다. 하지만, 만족도의 경우 복지, 경제, 교육, 일자리, 문화/여가 순으로 조사되었고 그 평균은 50~55점 수준으로 욕구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욕구에 비해 만족도가 낮을시 지역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정주 희망도 함께 감소하여 청년들의 삶의 질 만족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

영광군 청년들은 행복한 삶에 대한 조건으로 도전적인 과제보다는 화목한 가정과 경제적 안정, 건강, 꿈과 목표의식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기타 의견으로 대인관계와 자아성취, 직업 순으로 중요도를 꼽았다.

이 조사 결과는 전라남도에서 2018년도 실시한 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조사되어 전라남도 청년들의 보편적인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의 중요성과 일치했다.

 

영광 청년의 행복한 삶에 대한 충분성 하락

청년지원사업 지속으로 삶에 대한 만족도 보완 시급

화목한 가정과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욕구를 수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청년의 만남을 통한 공동체 활동의 활성화와 현재 잘 진행되고 있는 결혼, 출산 등 장려 정책이 맞물려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청년 행복주택 추진과 함께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통합하여 청년센터, 일자리 지원센터, 청년 창업지원 및 청년 복지사업 추진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행정조직 또는 중간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조직하여 사업의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드웨어적 접근으로 보이며, 청년 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청년 공동체의 다양화와 청년의 만남의 기회를 확대 하여 결혼장려 사업을 함께 추진할 때 가정형성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 청년의 주요 4대 행복의 조건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신의 삶을 위한 행복의 요건을 갖추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간 높았으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높아 졌으며, 결혼 여부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높고 낮음을 떠나 자신이 행복의 요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집단을 특정할 수 없는 결과를 나타냈는데, 100점 환산 평균으로 50점을 넘은 집단은 없었으며, 2018년도 전라남도 청년 실태 조사자료의 결과인 60점보다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결과는 전라남도 시군 평균인 57.5점이었으며 시지역의 평균이 59.7점이고 군지역의 평균이 56점임을 감안했을 때 영광군 청년의 행복한 삶에 대한 충분성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어 청년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청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보완이 시급해 보였다.

 

청년들이 행복한 삶, 지역사회 모두의 노력 필요

기존의 행복한 삶에 대한 가치는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 좋은 대우에서 기본적인 행복을 찾는 경향이 많아 청년들에게 좋은 대학의 진학이나 좋은 직장의 취업을 위해 도시지역에서 행복을 찾는 파랑새식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지역사회를 포함한 대한민국 농어촌지역의 공통적인 폐해였다.

하지만 최근 영광군에서 노력하는 청년주거지원정책이나 취업연계서비스, 창업지원사업등의 노력은 이전에는 없었던 청년의 삶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대단히 현실적인 지원이며, 미혼 청년들의 삶을 영위하는 도전은 청년의 삶에 대한 행복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생각하는 왜곡된 행복이라는 관점은 지금 여기가 아닌 미래의 저기에서 찾는 것에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모델링을 통한 영광청년의 삶이 조명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청년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청년들의 사회적 문제 즉 경제적 독립과 사회적 독립, 사회적 역할 수행 등의 문제 부분이 부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청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태 조사 결과 지금시대의 청년들도 이전시대의 청년들과 같이 가정을 꾸리고, 경제적 사회적 독립을 꿈꾸며, 건강하고, 삶을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가 많은 것으로 보여 청년을 돕는 일을 통해 다음세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화목한 가정...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서로를 닮은 아이를 낳으며,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고,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통이 얼마나 거룩하고, 숭고한 일인지 청년들이 꿈꾸고 있다면, 그 평범한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존 세대의 사명이란 생각이다. 그 평범한 일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일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 성별, 연령별, 혼인여부별 차이

구분

평균

표준편차

100점 환산 평균

성별

남성

4.68

1.495

61.3

여성

4.58

1.180

59.7

연령별

15~19

4.52

1.317

58.7

20~24

4.90

1.655

65.0

25~29

4.29

1.069

59.8

30~34

5.14

1.574

69.0

35세 이상

5.03

1.033

67.2

혼인여부별

미혼

4.57

1.362

59.5

기혼

5.23

0.973

70.5

 

삶의 질 평가 시 분야별 중요도와 만족도

구분

중요도

만족도

평균

100점 환산 평균

평균

100점 환산 평균

일자리

5.76

79.3

4.22

53.7

교육

5.50

75.0

4.27

54.5

문화/여가

5.72

78.7

4.00

50.0

복지

5.81

80.2

4.40

56.7

경제

5.77

79.5

4.34

55.7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의 충분성

구분

평균

표준편차

100점 환산 평균

성별

남성

3.40

2.056

40.0

여성

3.16

2.034

36.0

연령별

15~19

3.19

2.057

36.5

20~24

3.31

1.892

38.5

25~29

3.36

2.341

39.3

30~34

3.86

1.952

47.7

35세 이상

3.57

2.063

42.8

혼인여부별

미혼

3.28

2.065

38.0

기혼

3.32

1.862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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