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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 최고위직 공무원들의 자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부임한 부군수가 지난 26일 군의원 들을 초대한 식사자리에서 술에 취해 막말로 인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부군수는 이날 김양모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군의회 의사과장 등 군의회 소속 공무원들을 초대했다. 자신이 영광군에 부임하여 부임 턱을 내는 자리에서 술판을 벌인 뒤 끝에 공직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언행으로 동석한 의원들까지 분노케 했다는 것.최근 영광에 큰비가 내려 제방이 유실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의 재해가 발생해 이낙연 전남지사가 현장을 방문하는 등 수습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시점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자체가 비난의 대상이다.부군수는 당일 정확한 기억은 없으나 조금 마신 술 때문에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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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9.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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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5일이 ‘제38회 영광 군민의 날이다. 올해 군민의 날은 일명 실내 행사 년도이다. 지난해 체육행사 위주의 성대한 군민의 날을 치렀기 때문에 올해는 간단한 문화행사로 치러진다.군민의 날을 집행하는 ‘글로리 영광 추진위원회’가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9월 5일 하루 동안 ‘영광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회식을 갖고 사진, 수석, 서예 등 전시행사와 지역예술인공연 및 일정이 잡혀진 오케스트라 공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체제로 설명한다면 당연한 계획이다. 그러나 영광군은 지난 2011년 읍면민의 날을 폐지하면서 현재의 실외 실내 행사 개념을 체육행사와 문화행사로 바꾸겠다고 결정한바 있다.영광신문은 당시 격년제 실외 행사에 많은 예산을 쏟으면서 체육행사 위주로 문화행사는 들러리 성격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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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8.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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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서 대학축구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열리고 있다. 오늘(14일)부터 시작된 ‘KBS N 제11회 추계 전국 1·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전국의 43개 대학팀의 2,500여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실속 있는 대회이다.이번 대회는 16일 동안 19일까지 12개조로 나누어 예선리그전을 가져 24강을 결정한다. 그리고 21일부터 24강전을 시작해 16강과 8강, 4강전을 치른 뒤 29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대학축구 대회에는 43개 팀 2500여명의 선수를 비롯해 학부모는 물론 고등학교 지도자와 프로팀 관계자 등 한국축구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수많은 축구관계자들이 영광을 방문한다.대회 기간 동안 좋은 선수를 발굴해 팀에 영입키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면서, 16일 동안 영광은 한국축구의 중심지로 변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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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8.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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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대마산단 기업 유치 과정에서 보조금을 부당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 감사에 의해서다. 기업은 선순위 근저당이 설정돼 담보 가치가 없는 부동산을 투자 이행 담보로 제출 했다. 영광군 담당 공무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보조금을 지급했다.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씩이나 같은 방법으로 무려 20억여 원이다. 이유가 무엇이건 용납할 수 없는 공무 집행이다. 검찰의 수사도 받았다. 다행히 비리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물을 주고받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액의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 자체가 비리다. 국가 예산이 아니라 개인 돈이라면 엉터리 담보로 돈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공직자로서 기본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부군수를 포함, 모두 6명이나 징계 요구를 받았다. 지급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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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8.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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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정부는 2015년 1월1일 부터 쌀 관세화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누구라도 정해진 관세를 내면 쌀을 수입할 수 있어 쌀 관세화로 현재의 쌀 시장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다. 우리나라는 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이후 쌀 관세 예외가 인정돼 95년부터 올해 말까지 두 차례 관세화 유예조치를 받았으나 지난 20여 년 동안 쌀 생산 기반은 그대로다. 농민단체들은 뚜렷한 대책도 없이 시장개방을 선포한 것은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농민회가 정부의 쌀 전면개방 발표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정부의 쌀 전면개방에 관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동의를 구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국민 동의를 충분히 구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9.8%로, ‘국민 동의를 충분히 구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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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7.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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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흔들리고 있다. 민선 6기를 출범한 김준성 군수는 지난 9일 204명에 대한 직원 인사를 단행했다. 발표이후 공노조 홈페이지는 군수 선거의 공신들이 영전하고 전임군수를 도운 인물들은 좌천시키는 보은․보복성 인사라는 글로 도배하고 있다.이와 함께 광주의 모방송국에서 인사문제를 시작으로 법성항과 대마산단 등 군의 아킬레스를 연일 공격한데 이어 16일 방송에는 김군수 개인적 사건까지 보도하고 나서면서 군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이번 군청인사의 문제점은 김군수측 인물들을 전진배치하고 전임군수측 인물들에게는 보복성 인사를 단행키 위해 전보제한을 무시하고 6개월 전에 부임한 실과장들을 마구잡이로 교체하는데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특히 지역에서 신임군수의 주변 인물들의 영향력에 의한 인사 내용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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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7.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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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는 지역주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을 구성원으로 성립된 합의제 기관으로서, 지방주민의 대의기관이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집행기관의 독주를 견제하고, 부당한 처사를 감시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통제기능을 행사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결정하는 기능을 부여받고 있다. 지방의회는 조례의 제정과 개폐를 비롯하여, 예산의 심의 확정, 결산의 승인, 기금의 설치와 운용, 중요재산의 취득·처분, 공공시설의 설치·관리 및 처분 등 법령으로 그 권한에 속하는 사항을 의결한다. 특히 매년 1회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사무 중 특정사안에 관하여 본회의 의결로 조사 할 수 있다.이렇듯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우여곡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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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7.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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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간 영광군정을 이끌어 나갈 민선 6기 김준성 군수가 지난 1일 취임했다.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모든 군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행정’과 모든 군민들에게 평등한 ‘공정행정’, 모든 군민들에게 사사로움이 없는 ‘공명행정’, 모든 군민들이 느끼고 마음을 여는 ‘공감행정’으로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먼저 함께 사는 복지사회를 만드는 것을 군정의 최우선에 두고,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경제의 소비층을 두텁게 하는 복지시책을 먼저 시작하겠다는 의지이다. 복지 확대는 예산낭비가 아니라 사회참여를 위한 최소한의 통로를 열어주는 길이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역경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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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7.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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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예술의 전당이 공사 착공 6년여 만에 개관했다. 예술의 전당은 영광읍 우산공원에 총사업비 252억3,000만원을 들여, 2만9,499㎡(8,923평)의 넓은 부지에 연면적 6,521㎡(1972평)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아름다운 건물이다.예술의 전당에는 649석의 대공연장과 163석의 소공연장을 비롯하여 전시실, 연습실과 17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바야흐로 영광군민의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지난 24일 열린 개관식에는 지역 내 기관 및 사회단체,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며 앞으로 펼쳐질 문화 공연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이날 개관 축하공연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큰북 퍼포먼스로 개관을 울리면서 국악인 오정해씨의 축하메시지와 서편제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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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6.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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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전남도 종합감사에서 공금횡령과 봐주기 행위 등이 적발되어 1명이 파면, 5명이 징계, 42명은 훈계, 7명은 경고 및 주의를 당하는 등 55명이 신분상조치를 당했다.파면 조치된 공무원은 자동차 저당권설정 수수료 등 3,840만원을 횡령했다. 또 다른 공무원들은 157건 3,265만원에 달하는 취득세와 지방세의 부과를 소홀히 하였으며, 진료의약품 계약 부적정, 특정 업체의 수의계약 특혜, 용역비 단가를 높게 산정했다.공사 설계 부실로 공사비 수천만 원대의 예산 과다 설계, 마을기업 육성사업 사후관리 소홀, 직무관련 기관의 여비 지원 국외여행 등이 지적됐다.과다 계상된 재정적 금액은 회수 1억6,800만원, 추징 4,700만원, 감액 7억2,500만원, 재시공 등 기타 3억4,300만원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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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6.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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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수와 영광군의원 당선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이제 치열했던 선거를 잊고 영광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마음가짐을 다시 잡아야 한다.당선자들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하고 낙선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야하며, 낙선자는 분함을 식히고 당선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야만 지역이 화합하고 하나로 뭉쳐질 수 있다. 특히 민심을 하나로 만들어 영광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와 역량을 합쳐야 한다.군수 당선자에 바란다. 김 당선자에 주어진 과제는 ‘관용’과 ‘약속’이다. 선거과정에서 양 갈래로 나누어진 분열 현상이 선거 후에도 계속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당선자는 치열하게 경쟁했던 반대 세력에 아름다운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 약속은 군민들에게 내걸었던 공약을 지키는 일이다. 영광군정을 군민에게 돌려주고 깨끗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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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6.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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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영광 선거사에 새로운 장을 기록하면서 마무리됐다.영광 역사상 최초로 전남도지사에 이낙연 국회의원이 당선되었다. 이 당선자는 법성 출신으로 삼덕초등학교와 광주북중을 거쳐 광주일고와 서울대를 졸업 후 사법고시를 준비하다 진로를 바꿔 동아일보에서 일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영광·함평 국회의원에 당선됐다.16대 이후 17, 18, 19대를 내리 당선하면서 4선 의원의 영예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과감하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당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던 새정연의 당내 경선에서 주승용 의원을 제압하면서 당 공천장을 거머쥐고 본선에서 80%에 가까운 지지를 얻으면서 전남지사에 당선됐다.이낙연 당선자는 영광이 배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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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6.0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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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앞두고 TV방송 토론회및 영광신문 주관 군수후보 초청 토론회가 무산됐다. 이에 양측 후보의 주장이 다르고 지역 언론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돼 본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본지는 지난해 원전법 개정을 위한 군민토론회를 비롯해 지난 2008년 군수보궐 선거 등 주요 이슈 사안이 있을 때마다 토론회를 주관해왔다. 이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기관의 후보자 등 초청 대담·토론회’가 가능한 공직선거법(제82조)에 근거하여 5월 28일 토론회 개최를 결정하고 양 군수후보 진영에 협조를 요청하였으나 특정후보 측의 불참의사를 존중해 개최를 취소했다.특히,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 예정됐던 광주MBC 초청 영광군수 후보 TV토론회까지 특정후보자의 불참의사에 따라 무산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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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5.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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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6월 4일에 실시된다. 앞으로 14일 후면 영광군수와 영광군의원을 비롯해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원, 전남도교육감 등 지역을 책임질 인물들이 뽑히게 된다. 지방자치제는 주민들이 자치단체를 구성하여 주민의 뜻에 따라 지역 정책을 결정하고 처리해 나가는 민주주의 제도이다.지난 91년 기초 및 광역의원 선거를 통해 지방자치제를 부활시켜 지방자치제가 민주정치 체제를 다지면서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는 희망으로 직접선거에 의한 지방선거를 실시한지 어언 24년이 넘어서고 있다.그러나 기대했던 지방자치가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이다. 핵심을 차지하는 지방의원과 지방행정공무원들의 능력과 자질 부족으로 인한 폐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주민들에 의해 선출된 인물들이 공공성 우선 원
사설
영광신문
2014.05.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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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도지사 경선에서 승리한 이낙연 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되면서 영광출신 전남지사 탄생이 기대된다. 새정연은 14일 당비대납 의혹으로 측근들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어 후보 확정을 미뤄온 이낙연 전남지사 후보의 공천을 최종 결정하고 15일 공천장을 수여했다.이 후보는 지난 10일 열린 전남지사 경선에서 당초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주승용 의원을 간발의 차로 눌렀다.동부권을 장악하고 있는 주승용 의원에게 서부권의 이낙연과 이석형 등 두 명이 나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한 값진 승리였다.이 후보는 경선 하루 전인 9일 이 후보의 비서와 지역사무실 직원 2명이 검찰에 구속되는 악재를 만났으나, 정면 돌파를 시도해 선거인단의 지지를 끌어냈다는 평가이다.이 후보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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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5.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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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우울증에 빠져있다. 국민들은 미어지는 가슴을 붙잡고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는 가족 단위 추모객이 아침 일찍부터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수많은 국민들의 고개를 숙이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을 전체적으로 드러낸 최악의 비극이다. 꽃다운 어린 생명 수 백 명이 정부와 관련업계 등의 잘못된 제도와 안전 소홀로 생명을 잃었다. 이는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부정부패의 단면이며, 국민안전의 무관심과 무책임 때문에 발생된 전체적 현실이다. 참사의 직간접적 원인은 돌발적인 해난 사고가 아닌 한국 사회의 구조적 폐해가 만들어낸 필연적 인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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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5.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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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 등의 전범 히틀러의 선전장관인 괴벨스는 예술가가 되고 싶은 청년이었다. 히틀러를 만난 뒤 그는 금세기 최고의 선전·선동꾼 및 흑색선전의 대명사로 인생은 180도 바뀐다. 히틀러 자살 다음날 일가족과 함께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선동기술은 미국을 비롯해 상당 수 국가들이 연구했을 정도였다. 그는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다음엔 의심받지만 계속하면 결국 모두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며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지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고 공언했다.그의 전략은 바로 99가지 거짓말과 1가지 진실을 배합한 ‘흑색선전’이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99가지 진실과 1가지 거짓을 말해도 거짓말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바로 흑색선전의 대가다운 발상이다. 이 때문
사설
영광신문
2014.05.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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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10일째다. 너무도 많은 희생자 때문에 국민들은 통곡하고 있다.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로 10여명의 대학생들이 눈과 건물더미에 갇혀 사망한지가 두 달 전인데 또다시 꽃다운 청소년들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 갇혀있다.지금 진도 바다는 통곡과 눈물의 바다로 변질돼 우리들에게 절망과 아픔만을 전해주고 있다.누가 왜 이런 사고를 내는 것일까, 구조자 174명이란 숫자가 미동조차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숫자만 늘어가는 TV를 더 볼 수가 없어 채널을 돌려버리는 국민들의 하루하루는 비통의 연속이다.이 같은 대형사고의 원인은 안전 불감증이다. 세월호의 조타기를 비롯한 잦은 고장을 수리하지 않고 방관한 청해진 해운의 양심불량이 그 첫째이며, 선원들
사설
영광신문
2014.04.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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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중심의 정책선거 매니페스토의 필요성은 민주주의 선거에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민주주의 선거에서 정책의제 형성기능은 필수이다. 정당을 포함한 선거후보자는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유권자의 뜻을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 정부는 정책의 방향을 선거과정에서 수렴하고 결정함으로 공공정책에 대한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결국 선거공약은 정당과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어야 한다. 선거공약은 유권자의 생각이 정치인과 정치 집단에게 반영되고 이들이 이를 수행하는 매개체로 만들어야 한다.선거에서 제시한 정책은 선거후 당선자들이 정책 집행의 정당성을 부여하므로 선거는 인물 선택과 동시에 정책을 선택하는 기회이기도 하다.오는 6월 4일에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비후보자들이 많은 정책을 제시하면서
사설
영광신문
2014.04.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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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를 결정했다. 서울 경기지역의 기초선거 완패가 예상되면서 무공천 철회 주장이 강해지자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그동안의 무공천 강행 소신을 꺾은 셈이다.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국민 70%가 희망했다. 지난해 12월 여야가 합의해 국회에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당공천제 문제를 논의했으나 새누리당의 시간 끌기 전략에 휘말리면서 제자리로 돌아 왔다. 민주당은 당원 투표를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새누리당을 압박했지만 결과는 원점이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모두가 정당공천제도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도 말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정치쇄신과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 차원
사설
영광신문
2014.04.14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