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재경향우회를 이끌고 있는 김창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향의 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조직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뜻하지 않는 코로나19라는 암초에 부딪히며 이렇다 할 사업 활동들이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2016년 6월 17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창균 회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향우회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17대 집행부는 2019년 한해 동안 향우회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골프회가 재출범 창단하여 향우회장배 골프대회 행사를 가졌고, 11개 읍면 향우회가 모두 결정되어 힘차게 출발 했다“면서 ”재경향우회 역사를 정리하는 향우30년사 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읍면 향우회와 동문회와 본회의 산하단체와 상호간 유대 강화를 통해 향우회의 조직강화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금까지의 향우회 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12명의 역대회장이 쌓아온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향우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창균 회장은 1955년생으로 금녕김씨 충정공파 29대손으로 법성면 신장리 부귀동마을 출신이다. 진량초 20회를 졸업했으며 현재 해오름팜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창균 회장 인사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재향 향우 및 재경 향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경영광군향우회 회장 김창균 추석인사드립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및 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자연재해의 아픔을 꿋꿋이 이겨내시는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재경영광군향우회에서는 한분 한분의 정성을 모아 2020만원의 재해의연금을 9월 초에 고향 영광군 향우님들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우분투(ubuntu)”

고향 영광이 있고 재향 향우님들이 있기에 저희 13만 재경 향우님들이 있습니다.

한가위 명절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풍요와 행복의 상징이었습니다.

한가위가 풍요로운 것은 혹독한 겨울, 찌는듯한 무더위, 닥치는 자연재해 속에서도 성실하게 이마에 땀을 흘린 결과이지 않겠습니까.

어려운 가운데에도 한 곳에 모여 오손도손 정을 나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고 연로하신 분들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향우님들도 마음은 이미 고향에 가 있습니다.

우리 앞에 닥친 그 어떤 고난도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입니다. 늘 그랬듯이.

추석 한가위 만큼은 둥근 보름달처럼 부족함이 없고, 가을 하늘처럼 맑고,싱그러운 바람처럼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재향 향우 및 재경 향우 여러분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 바라고,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